왜 안정을 찾는 사람만큼 스트레스에 취약한가? 심리학이 제시하는 의외의 대답

왜 안정을 찾는 사람만큼 스트레스에 취약한가? 심리학이 제시하는 의외의 대답

미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 많은 독자의 가치관을 흔든 화제의 책 「Master of Change 계속 바뀌는 사람 : 최근 연구가 실증하는 최강의 생존전략」(브래드 스탈버그 지음)에서 밝히고 있는 것은, 우리의 인생을 모르는 사이에 닳게 하는 「사고(생각)의 버릇」이다. 이 글에서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본다.

● 인생의 전기는 언제나 눈앞에 있다
안정된 삶을 찾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가능한 한 큰 변화는 피하고 싶어하고, 현재의 환경을 유지하고 싶다며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마인드셋에 경종을 울리고 미국 전역에서 극찬과 공감의 목소리를 모으는 것이 「Master of Change 계속 바뀌는 사람 : 최근 연구가 실증하는 최강의 생존전략」이라는 책이다.

웰빙 연구의 1인자인 저자 브래드 스털버그는 이렇게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어른들은 평균적으로 36번이나 인생을 뒤흔드는 사건을 경험한다고 한다. 18개월에 한 번꼴이다. 변화와 혼란은 예외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둘 다 통상적인 사건이다.

이 인생을 뒤흔드는 사건에는 일과 관련된 변화부터 개인적인 인간관계의 변화까지 포함된다. 이 말이 보여주는 것은 큰 변화는 우리 삶의 일부이며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스털버그는 이 책에서 변화를 거부하거나 과거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사람일수록 문제를 떠안기 쉽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기진맥진하거나 심리적·육체적으로 탈진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나 무기력에 빠지는 것이 그 전형인 것 같다.

VUCA시대(불안정(Volatility)하고 불확실(Uncertainty)하며 복잡하고(Complexity) 애매모호한(Ambiguity) 사회를 의미)라는 말을 당연하게 듣게 됐지만, 변화가 심하고 불확실한 요즘 세상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유연하게 계속 변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또는 원하는 것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우리 문화에서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풍조가 강하지만, 그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 적절한 기술만 있으면 변화는 성장을 극적으로 뒷받침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말이다.

●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들에게 공통되는 한 가지 특징
「이 책의 특징은, 스털버그가 최근의 심리학이나 뇌과학의 내용을 알기 쉽게 횡단적으로 해설하고 있는 점이다. 특히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를 주제로 한 연구는 매우 흥미롭다.

2022년 『저널 오브 퍼스낼리티 앤 소셜 사이콜로지(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지에 세계 각지의 7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관한 논문이 게재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변화나 어려움을 자주 겪을 것으로 예측하는 사람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사람은 통증에 강하고 불굴의 정신을 발휘하기 쉬우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서 전진할 가능성이 높다.

변화는 항상 있는 법이라고 각오한 사람일수록 씩씩하게 살 수 있다는 얘기다. 반대로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고집하면 예상치 못한 일에 직면했을 때 크게 동요하고 다시 일어서기가 어려워진다.

인생의 전환기는 예상치 못한 형태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것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바꿀 기회로 생각하면 새로운 가능성이 펼쳐진다. 이 책은 변화나 어려움의 중요성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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