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방관광객 수용 재개... 현지 가이드에게 들은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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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북한, 서방관광객 수용 재개... 현지 가이드에게 들은 '실태'

by 소식쟁이2 2025. 3. 1.

북한, 서방관광객 수용 재개... 현지 가이드에게 들은 '실태'

북한은 지난주 서방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 수용을 재개했다. 서방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은 평양을 방문할 수 없지만 나선특별경제구를 둘러볼 수는 있다.
재개 후 첫 투어에는 영국과 호주, 자메이카 등에서 온 관광객들이 참가했다고 투어가이드는 언론에 말했다.

◆ 북한은 지난주 외국인 관광객 수용을 재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 나라는 서구인에 대해 거의 문을 닫아왔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주 러시아와 중국 국경 근처에 있는 나선특별경제구에는 단체여행 수용을 허용했다.

2월 20일 아침, Young Pioneer Tours의 로완 비어드(Rowan Beard)가 재개 후 첫 외국인 투어그룹의 하나를 이끌었다.
이 투어에는 싱가포르, 호주, 영국, 자메이카, 독일 등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10명이 참가했다고 비어드는 언론에 밝혔다.

「이 나라는 5년간이나 닫혀 있었기 때문에, 이 나라에 가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적지 않다」라고 비어드는 이야기하고 있다.

북한의 문화, 역사, 사회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는 관광객도 있고, 단순히 '외국'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관광객도 있다고 한다.

「여행객 중에는, 북한이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나라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비어드는 말했다.

비어드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공산주의 지배하에서 자라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유로 공산주의 독재국가인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고 참가한 커플도 있었다고 한다.

「여러 사람이 있으며, 여러가지 흥미가 혼재하고 있다」라고 비어드는 이야기했다.

◆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들
외국인 관광객의 수용이 재개될지도 모른다고 비어드가 들은 것은, 1주일 정도 전의 일이었기 때문에, 최초의 투어 그룹의 참가자는 중국까지의 항공권을 곧바로 수배해, 입국허가증의 수속을 맞출 수 있던 사람들로 구성되었다고 비어드는 말했다.

다음 투어는 3월 2일로, 26명이 예약되고 있다고 한다.

북한 당국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가능 인원에 대해 구체적인 틀을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물류 제약 때문에 인원이 적다고 현지 상황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나선을 일주일 전에 방문했다는 비어드는 전했다.

"나선에서는 호텔의 빈 상황이나 영어 가이드 인원수, 버스 편수 등 물류상 제약이 있다"

◆ 악기를 연주하는 아이들
미국 국무부는 2017년 9월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금지했다. 얼마 전에는 관광 투어로 북한을 찾았다가 구속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혼수상태로 풀려났고, 며칠 뒤 미국 병원에서 사망했다.

2023년 7월 국무부의 여행 권고는 '미국인 구속 및 장기구류의 지속적이고 심각한 위험'을 이유로 북한 여행을 피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인들은 2024년 초부터 북한을 다시 찾고 있으며, 평양은 러시아인 관광객 외에는 닫혀 있다.
가이드 투어에 참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보통 북한에서는 엄격한 규제에 직면한다. 항상 동반자가 필요하며 사진 촬영은 허가된 장소에서만 허용된다.

국제적 제재 아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 관광업은 매우 중요한 외화 획득 수단이 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개장할 예정으로 이미 러시아 관광객을 위한 투어 일정을 홍보하고 있다.

(출처) North Korea has reopened to Western tourists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pandemic
https://www.businessinsider.com/north-korea-open-to-foreign-tourists-again-after-5-years-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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