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남부 '분양 아파트 바닥' 발굴, 예수 그리스도 묘역 새롭게 정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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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예루살렘 남부 '분양 아파트 바닥' 발굴, 예수 그리스도 묘역 새롭게 정밀조사

by 소식쟁이2 2024. 4. 19.

예루살렘 남부 '분양 아파트 바닥' 발굴, 예수 그리스도 묘역 새롭게 정밀조사

예루살렘 남부의 한적한 주택가, '분양 아파트 마루 밑'에서 발견된 한 유적. 기독교의 기원과 고대 유대교를 연구하는 유명한 학자이자 역사가인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샬럿캠퍼스 교수 제임스 테이버 박사는 이것이 예수 친족의 무덤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파티오의 무덤(또는 부활의 무덤)이라고 명명된 연립주택 안뜰. 마당의 무덤과 마찬가지로 현재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그리스도의 유골과 예수 친족의 무덤, 관(骨棺)에 새겨진 이름이 말하는 진실에 이어 테이버 박사의 발견과 이후의 논쟁을 살펴본다.

◆ 깊이 약 2미터, 9개의 구덩이-
정원의 분묘가 최초로 발견된 지 불과 1년 만에 공동주택 건설공사에 따른 다이너마이트 폭발로 이미 노출된 정원의 분묘 60m 북쪽에 있는 고대의 분묘가 새롭게 노출됐다. 다시 아모스 크로넬이 그 무덤 조사에 불려갔다.

파티오의 무덤(또는 부활의 무덤)이라고 명명된 연립주택 안뜰.마당의 무덤과 마찬가지로 현재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크로넬은 천장의 갈라진 틈을 통해서만 무덤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고대의 정사각형 입구는 닫혀, 멈춤장치(stopper) 역할을 했던 큰 돌로 굳게 봉인돼 있었던 것이다. 크로넬이 처음 본 것은 3.5m×3.5m의 바위로 깎은 정사각형의 한 방이었다.

방의 3개 측면을 따라 각각 3개씩, 깊이 2m 정도의 9개의 조각된 깊은 맞배지붕이 있었다. 각각의 틈새는 전면이 막혀 돌로 막혀 있었다. 크로넬은 틈새 안에 해골이 있고, 그 중 4개의 틈새 안에 아직 관(骨棺)에 들어가지 않은 1차 매장 유골이 있음을 확인했다. 바닥 3곳에는 조리용 냄비가 놓여 있었다.

크로넬에게는 무덤을 조사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다. 이윽고 크로넬은 무덤의 신성함을 지키려는 초정통파 유대인들에게 항의를 받고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후 크로넬은 하나의 작은 관(骨棺)을 조사하는 데 성공했다. 그것은 어린아이의 유골에 어울리는 비문이 없는 장식된 관(骨棺)이었다. 크로넬은 그것을 록펠러본부에 있는 IAA 당국에 맡겼다고 한다(이 관(骨棺)은 현재, 이스라엘국의 소장품이 되어 있다).

항의 행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크로넬과 IAA는 이 분묘를 조사할 결의를 다졌다. 크로넬은 다른 일정을 위해 출국해야 했지만 IAA의 두 고고학자 조지프 가토(고인)와 슐로모 구드비치에게 조사의 속행을 부탁했다.

그리고 그들은 현장으로 돌아와 구덩이에서 막다른 돌을 제거하고, 안에 있는 총 7개의 관(骨棺)을 조사하고 사진을 찍어 위치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다.

1개를 제외한 모든 관(骨棺)에 장식이 되어 있고, 2개에는 그리스어로 된 비문이 확인되었다. 고고학자들은 분묘 자리에 며칠 머물면서 관(骨棺)을 꺼내 더 알아보기 위해 뚜껑을 열었다.

그러나 이들 관(骨棺)을 IAA 록펠러본부로 옮기기 위해 무덤 천장에서 매달아 올릴 준비를 하던 중 초정통파 유대인 시위자들에 의해 또다시 작업이 저지됐다. 그리고 나머지 7개의 관(骨棺)은 모두 제자리가 아닌 구덩이로 되돌리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관(骨棺)을 포함한 무덤의 갈라진 틈 중 하나를 원격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이 공간 내에서 카메라를 조작하는 것은, 소극적으로 말해도 어렵다.


◆ 로봇팔과 카메라를 무덤 안에 '진입'시켜
새로운 고고학팀이 결성돼 이 무덤(현재는 '탈피엇 B' 또는 '파티오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과 그 내부를 다시 조사하게 된 것은 그로부터 25년 이상 지난 2005년이었다.

이 최근 조사와 기록은 유명한 캐나다인 영화 프로듀서 겸 감독인 싱하 야코보비치, 제임스 테이버, 네브래스카대학의 저명한 고고학자 라미 알라프, 캐나다인 영화 프로듀서의 수장인 펠릭스 고르베프, 기술 전문가인 중요 인물 월터 크라센과 윌리엄 타란토, 학술 컨설턴트인 프린스턴 신학교의 제임스 H. 찰스워스 박사 등 다양한 전문가를 포함한 연구팀에 의해 이뤄졌다.

조사대상은 이전에 발견된 정원의 무덤과 1980년 공사 준비 중 다이너마이트 폭발로 대부분 파괴된 무덤이다.

파티오의 무덤 조사에 관한 예비 보고서에서, 테이버는 「이들 3개의 분묘가 근접해 있는 것, 그리고 기원 1세기의 부유한 토지에 정리되어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추가 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허가를 요구한 것입니다」라고 보고하고 있다.

3기의 무덤 바로 근처에는 회반죽 의식용 목욕탕(또는 믹베), 저수조, 고대 올리브 착즙기의 흔적도 있었다. 이 지역을 조사한 조지프 가스는 분묘를 포함하여 이 지역이 대규모로 부유한 농업용지였다고 단정하였다. 아마도 분묘는 그 땅 주인 가족의 무덤일 것이다.

"우리 조사의 목적은 파티오(patio. 가운데 뜰; 중정((中庭))의 무덤이 아직도 온전하게 남아 있고, 거기에 이름이나 다른 증거가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었다"고 테이버는 말한다.

그러나 무덤에 대한 추가 탐색은 무덤을 건드리거나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정교회 당국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 목적을 달리하고 고려하여 보호되어야 할 각각의 이해관계를 가진 복수의 정보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 과제, 그리고 무덤의 틈새 내 관(骨棺) 주위의 공간이 매우 한정되어 있는 것 등 더 이상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에 직면하고 말았다.

필요한 것은 묘 내부에 대한 전례 없는 손을 안 쓰는 조사였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특별히 설계된 자체 로봇 팔과 카메라/비디오 조립 부품을 고안했다.

공들인 노력과 조정의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크로넬이 최초로 조사한 결과에 더해 연구팀은 장식적인 조각이 새겨진 4개의 관(骨棺), 무늬가 없는 관(骨棺) 1개, 독특한 도장이나 명문이 새겨진 2개 관(骨棺)의 세부사항을 식별할 수 있었던 것이다.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은 후자의 두 개의 관(骨棺)으로, 그것들은 '제5관(骨棺)', '제6관(骨棺)'으로 명명되었다. 제5관(骨棺)에는 두 개의 로제트(rosette.
장미꽃 모양의 장식 또는 리본 매듭)와 정교한 프리즈의 테두리가 있는 장식적인 정면 파사드(façade 건출물의 외관)가 있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로제트 사이에는 네 줄의 그리스어 비문이 있었다.

◆ 신의 이름 「야훼 (Jahweh)」의 문자가 그리스어로-
그리스어가 사용되고 있는 것은, 반드시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번역된 이 글은 마치 묘비명처럼 읽혀져 이 상황에서는 극히 이례적이었다. 더욱 특이한 것은 당시 유대인 가족의 무덤임이 분명한 1세기 관(骨棺)에 신의 이름인 야훼(Jahweh)라는 글자가 그리스어로 쓰여 있었고, 되살아나 부활을 나타내는 말(신의 품으로 되살아나 혹은 하늘로 되살아나)이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제6관(骨棺)은 원래 (크로넬이 탐색했을 때는) 무덤 입구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아마도 가장 흥미로운 표시가 있었을 것이다. 그 전면에는 꼬리, 지느러미, 비늘을 포함한 물고기 상과 입에서 큰 머리를 내민 막대기 같은 인간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던 것이다.

또한 윗부분의 가장자리를 따라 물고기 모양의 작은 그림이 이어져 있고, 왼쪽 끝에는 종 모양의 원이 있으며, 그 안에 십자가가 그려져 있었다. 오른쪽 끝에는 비늘로 덮인 물고기의 몸통과 꼬리로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그 아래 부분만 거꾸로 그려져 있다. 물고기의 머리 속에는 '요나'라는 이름으로 해석되는 것이 새겨져 있으며, 이 발견으로 제6관(骨棺)은 '요나의 관(骨棺)'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요나 관(骨棺)'에서 발견된 새겨진 사진. 팀 엔지니어가 고안한 로봇 팔 카메라 시스템에 의해 촬영 가능해졌다.


'하늘로 되살아나리라', 물고기의 상, 그 '입'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상, 그리고 '요나'라는 이름. 이러한 발견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요나의 비문이 강조된 제6관(骨棺) 클로즈업 사진.



◆ "기독교인과 관련된 가장 오래된 고고학적 발견물"
제5관(骨棺)과 제6관(骨棺)의 발견은 아마도 무덤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선정적이고(sensational)하고 논란을 빚었다.

조사팀의 해석에 따르면 그것들이 1세기 유대교 납골관에 그려진 물고기나 동물의 상(1세기 유대교에서는 금지되었을 것)일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이미지가 기원후 3~4세기 로마의 지하묘지에 있는 기독교 무덤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테이버 등에 따르면 이들은 예수의 초기 신자, 즉 기독교인과 관련된 가장 오래된 고고학적 발견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테이버의 해석은 말할 것도 없이 학자들 사이에서 대격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중에는 이 무덤이 발견되었을 때 최초로 조사를 실시한 IAA의 고고학자인 크로넬 자신의 의견도 포함되어 있다.

크로넬은 현재 요나의 관(骨棺)에 그려진 물고기 상을 물고기가 아니라 장송용 관 또는 암포라(amphora. 손잡이가 두 개 달린 고대 그리스·로마의 그릇)로 해석하고 있으며(같은 해석을 하는 학자는 많다), 또 그리스어 비문은 되살아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무덤의 뼈를 어지럽히는 것을 금지한 경고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논란이 있다 하더라도 파티오(patio. 가운데 뜰; 중정((中庭)) 무덤의 모습이 특이하다는 것이나 정원의 분묘에 근접한 것은 다른 것을 말해줄 수 있다고 테이버는 말한다.

이것들은 정원의 무덤이 정말 예수 가족의 무덤이며 예수 자신, 예수 어머니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성경의 정전에서도 다른 고대의 기술에서도 예수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음), 그리고 예수의 아들인 자녀의 시신이 마지막으로 안치된 곳임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일 수 있다. 요셉의 아들이자 예수의 형제인 야곱에 대해서도 말이다.

정원의 무덤(예수의 가족), 파티오의 무덤(부활), 그리고 야곱의 납골관과 모든 조각이 결합될 때 그 발견과 해석은 정원의 무덤이 예수의 무덤임을 생생하게 입증할 것이다.

이 자료는 「Popular Archaeology」에 발표된, Dan McLerran에 의한 「The Jesus Family Tomb」를 참고한 것이다.
https://popular-archaeology.com/article/the-jesus-family-t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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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lar Archeology - The Jesus Family T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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