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돈은 있는게 좋아? 행복감의 근원이 되는 3가지 사회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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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역시 돈은 있는게 좋아? 행복감의 근원이 되는 3가지 사회적 비교

by 소식쟁이2 2024. 9. 18.

역시 돈은 있는게 좋아? 행복감의 근원이 되는 3가지 사회적 비교

학술지 Frontiers In Psychology』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서 수입과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가 검증되었다. 주관적 행복감은 삶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빈도를 바탕으로 측정된다. 그 결과는 예상대로라고 할 수 있지만 수입이 많을수록 행복감이 큰 반면 수입이 낮은 집단에서는 행복감이 작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낮으면 생필품의 입수, 적절한 생활조건, 의료, 오락, 경제적 안정 등이 제한되며 그것이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행복감의 사회경제적 격차를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그러한 행복감의 격차가 세 종류의 사회적 비교 과정에 기인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과정들이 자기 자신과 부(富)에 대한 감정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더욱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Researchers found, unsurprisingly, that individuals with higher incomes experience higher levels of well-being while lower income groups tend to experience lower well-being.

1. 주관적인 사회경제상황
주관적인 사회경제상황이란 커뮤니티나 사회에서 자신의 사회적·경제적 지위에 대한 자기인식 혹은 자기평가를 말한다. 수입, 교육, 직업과 같은 구체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객관적인 사회경제 상황과는 달리 주관적인 사회경제 상황은 보통 개인의 경험, 타인과의 비교, 문화나 사회규범 등의 요소에 기초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주관적인 사회경제 상황평가가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기회나 자산이 덜하다고 느끼고 분노나 좌절감을 낳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개인의 주관적인 사회경제 상황은 '상향 비교', 즉 자신보다 위에 있다고 간주하는 상대와의 비교에 기초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비교는, 자신의 환경개선의 계기가 되기도 하고, 부정적인 자기인식이나 열등감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 사회경제적으로 자신보다 열등하다고 보는 상대와 비교하는 하향비교가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비교는 잘 살고 있다는 긍정적인 자기인식으로 이어지지만 대체로 도움이 되지 않는 사회적 행동이다.

2. 동등 비교
「동등 비교」란, 자신이 현재 처해 있는 사회경제적 상황을, 소꿉친구, 연령이 가까운 가족, 동급생이라고 하는 자신과 같은 백그라운드를 가지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동등 비교는 행복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성장과정이 비슷하다는 인식에 기인한다.

연구팀은 이렇게 썼다. 「이 연구의 식견은, 사회적 비교이론의 유사성 가설과 합치한다. 즉 자신의 행복을 평가할 때는 자신과 유사한 타인과의 비교를 더 중시한다는 설이다.」

사람은 종종 동등 비교를 통해 자신을 평가한다. 이런 비교가 자신과는 확연히 다른 상대나 자신보다 위라고 생각하는 상대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보다 고통이 작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상대와 직접 접촉하거나 가까운 관계에 있으면 사회적 비교가 부추길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뒤로 뒤쳐졌다」라고 느끼거나, 상대와 같은 기간 내에 큰 성과를 올리는 것이 당연했을 텐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 결과 자신은 남들보다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며 자기긍정감이 훼손되고 그것이 행복감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자기긍정감은 주로 삶을 어떻게 살았는가 하는 자기평가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자기 자신이나 자기가 성취한 것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수입 수준에 관계없이 행복에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3. 힘의 자기 인식
이 연구는 인생의 중요한 흐름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가 행복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제의 느낌은, 사회계급이나 수입으로부터 얻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이렇게 썼다. '사회시스템 아래에 위치한다는 것은 예상치 못한 사태, 위협, 재난의 증가나 사회적 지원, 미래의 기회의 감소, 그리고 보호, 권력, 신망 수준의 저하와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상황은 통제의 느낌이나 자신감, 독립심의 하락을 초래하여 「사회경제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라고 하는 확신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이어져, 그것이 전체적인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 요약
'부(富)만으로는 행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생각과는 달리 이 연구에서는 사회적 비교의 결과로 나타나는 자기인식이 행복이라는 귀결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소득불균형에 대한 대책은 필요하지만, 한편으로 이 연구의 식견은 자기가치감의 중요성이 높다는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얼마나 위인지, 얼마나 아래인지, 동등한지를 인식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며, 행복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열쇠는 아무래도 수입의 증가뿐만 아니라 자신과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자신이 성취한 것에 대해 얼마나 가치를 두느냐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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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rbes.com/sites/traversmark/2023/12/20/a-psychologist-explains-the-wealth-happiness-nexus/?sh=5253a7043a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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