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매각을 거부하는 것이 '노림수', 희귀금속 안티몬 가격 급상승
중국이 판매를 거부하는 것을 사는 것이 현명한 투자전략이 되고 있다. 산업이나 군사에서 쓰이는 금속인 안티몬과 관련된 기업에서는 단기간에 투자자금을 100% 이상으로 늘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안티몬은 주로 불연제나 탄약의 뇌관으로 알려진 금속으로 연초 1t에 약 1만2000달러에서 현재 2만5000달러까지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
이 가격의 급상승은 중국이 수출제한을 한 것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내에서 생산된 안티몬을 국가안보상 이익을 지키기 위해 자국내에 두겠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게르마늄, 갈륨에 외에도 네오디뮴이나 플라시오디뮴 등의 희토류 원소나, 그것들을 생산하기 위한 기기의 수출도 제한하고 있다. 이들 희토류 원소는 산업 및 군사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제조에 필수적인 것이다.
안티몬은 금(金)과 동시에 산출되는 경우가 많아 호주에 상장하는 라보토 리소스(Larvotto Resources)사의 주가를 200% 이상 끌어올린 요인이 되고 있다. 그 회사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힐그 로브 광산들의 재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힐그 로브 광산은 아미데일 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1857년부터 금(金)과 안티몬 생산을 하고 있었지만, 2002년에 안티몬의 가격이 사상 최저로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채굴이 멈추고 있었다.
■ 한 달 새 212% 올랐다
중국이 안티몬 수출 제한을 발표한 이후 라보토 리소스(Larvotto Resources) 주가는 호주(오스트레일리아) 달러 13센트에서 호주 달러 39센트로 올라 212% 급등했다.
Felix Gold(펠릭스 골드) 역시 알래스카에 있는 Treasure Creek 금(金)과 안티몬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주 달러 3센트에서 호주 달러 8.5센트로 183% 상승했다.
게다가 오스트레일리아 상장의 Nagambie는 70% 상승해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로 1.7센트가 되고, 캐나다 상장의 미국 거점 광산회사 Perpetua는, 아이다호주에서의 스티브나이트 광산의 재개발이 정부로부터 승인됨으로써, 주가가 47%상승해 캐나다 달러 11.7달러로 올랐다.
스티브나이트 광산은 안티몬의 광석인 스티브나이트(Stibnite)에서 이름을 얻었으며 약 480만 온스(약 150t)의 금과 1억4800만파운드(약 7만4000t)의 안티몬을 포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종 개발 승인은 연말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안티몬에 대한 관심은 새로운 용도의 개발에 따라 높아지고 있다. 배터리에 있어서는 그 내열성이 중요하며, 또한 태양광 패널에서 사용되는 유리의 투명도를 향상시키는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中東)에서의 전쟁으로 탄약에 안티몬의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투자 관점에서 볼 때 안티몬 급등이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는 중국 수출제한 목록에 추가된 원자재를 구매하겠다는 전략이 앞으로도 유효한 것으로 확인된 점이다.
(원문) Double Your Money Buying What China Refuses To Sell
https://www.forbes.com/sites/timtreadgold/2024/09/09/double-your-money-buying-what-china-refuses-to-s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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