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AI 다음으로 보고 있는 것은 로봇 공학…그 미래에 대해, 이 회사 개발 임원이 말한다
엔비디아의 레브 레바레디언(Rev Lebaredian)은 로봇 개발을 위한 시뮬레이션과 옴니버스의 노력을 지휘하고 있다. 그의 경력은 그래픽에서 AI, 로봇 개발로 엔비디아의 진화와 비슷하다. 엔비디아는 기술 트렌드를 예측하고 도구를 구축해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
엔비디아(Nvidia)가 설립된 1993년에는 월드 와이드 웹(WWW. World Wide Web)이 가동되고 쥬라기 공원이 극장에 개봉했다. 이 대히트작은 영화에 있어 컴퓨터 그래픽스의 문을 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레브 레바디안(Rev Lebaredian)은 영화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그는 마이티 조(Mighty Joe Young)로 고릴라(gorilla)에 생명을 불어넣었고, 어린이 영화의 명작 스튜어트 리틀(Stuart Little)에 사실감을 가져다주는 기술을 구축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그는 AI 분야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에서 3차원 기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젠슨 황(Jensen Huang) CEO 직속 옴니버스 시뮬레이션 기술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그는 로봇의 두뇌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레바레디언은 엔비디아가 테크놀로지를 가능하게 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는 먼저 그것을 구축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모두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면, 2023년 9월에 출시한 최신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NVLM은, 성능 벤치마크에 대해 매우 경쟁력이 높다. 그러나 이는 연구 목적으로만 라이선스되어 있으며 상업적 이용은 허용되지 않았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기술은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에 활용되면서 최근 7년가량 로봇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레바레디언의 경력 궤적과도 비슷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러한 기술은 현대의 기계학습의 시대에 있어서, 그다지 큰 차이는 없다. 「AI는 본질적으로, 컴퓨팅과 물리 세계의 격차를 메우는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로봇 개발이다」라고 레바레디언은 Business Insider에게 말하고 있다.
그는 현실 세계를 쏙 빼닮은 가상 세계를 구축해 로봇이 그곳에서 작업 연습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스로 사고하고 지각하며 안전하고 생산성이 높은 로봇을 개발하려면 엔비디아가 구축한 인공환경 '옴니버스'와 시뮬레이션이 중요한 열쇠가 된다. 그러나 영화에 묘사된 것과 같은 로봇 개발보다 그 위험은 훨씬 높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용하는 시뮬레이션이 현실의 세계에 가능한 한 가까운 것이어야 한다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가상 세계에서 배운 것이 현실 세계로 이행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만화와 같은 물리법칙에 근거한 가상세계에서 배웠다면 현실세계로 넘어갔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인간이나 로봇, 재산에 해를 끼치는 일이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작업을 수십억 번 반복하고 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배울 수 있다.
◆ 모호함을 받아들이다(Embracing ambiguity)
엔비디아에는, 거대한 기술 트랜드를 재빨리 간파해, 일련의 툴을 구축해 세계가 따라잡기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그런 일이 LLM에 관해 최근 10년 사이 일어났다고 레바레디언은 설명한다.
"우리는 이 모든 컴퓨터(시스템)를 구축했다. 아무도 그것을 원하지 않았고, 모두가 회의적이었다. 그래도 우리는 당시 세계 최대의 모델을 훈련시켰다"
이렇게 개발된 LLM '메가트론'이 2021년 발표됐다.
메가트론은 GPT의 발전과 직결돼 있다고 레바레디언은 설명한다. ChatGPT 출시로 현재 생성형 AI 열풍에 가속도가 붙었다. 엔비디아는 그 방식을 이번에는 로봇으로 재현하려 한다.
"로봇에게 적절한 두뇌를 만드는 기술이 머지않아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나는 로봇공학 시뮬레이션에 몰두해 왔다"고 레바레디언은 말한다.
「생성형 AI에 있어서는 ChatGPT의 탄생이 그 순간이었다. 하지만 로봇 개발에 있어서는 아직 그 순간이 찾아오지 않았다」
(출처) Nvidia robotics executive tells BI how the company is predicting the future of robotics by building it
https://www.businessinsider.com/rev-lebaredian-spearheads-nvidias-omniverse-push-in-ai-and-robotics-2024-11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시사,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美) 정부의 장사정 무기 공격 용인' 배경에 '북한군 참전'과 '트럼프의 그림자' (42) | 2024.11.27 |
---|---|
중국 묻지마 범죄, 무차별 살상사건에 외국인 출국금지도 ... 중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경제가 붕괴에 가까운 상태 ... 지식인들끼리 식사하면 바로 경찰이 온다 (33) | 2024.11.27 |
대화 중에 눈이 마주치는 시간은 단 3.5%. 상대방의 눈을 보고 말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가? (18) | 2024.11.27 |
'우는 것'과 '웃는 것' 중 어느 것이 정신건강에 효과적인가? (69) | 2024.11.26 |
중국이 상정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유엔 중심 국제질서 '붕괴'하는 날 (32) | 2024.1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