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서 고전, 경쟁 심화 ... 앱 삭제 명령도
스마트폰 「iPhone(아이폰)」은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데다가, 앱 스토어에서 대화 앱의 삭제를 명령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장시장으로 주력해온 만큼 엎친 데 덮친 격인 상황이다. 생성 AI(인공지능) 열풍에도 뒤처지고 주가도 안 오르고 있다.
미 일간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애플에 대해, 미 메타(구 페이스북)의 대화 앱등을 앱 스토어로부터 배제하도록 명령했다. 애플은 이러한 요구를 막을 수 없었던 것 같다.
당국은 SNS에서의 정부 비판이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 사태를 경계하며 규제를 강화해 왔다. 중국 인민들은 네트워크 기술로 규제를 회피해 왔지만, 앱 전달 자체가 중지되면, 이러한 수단도 사용할 수 없다. 중국은 앱 개발업체 등록제를 도입하고 있어 애플은 추가 삭제를 강요당할 우려도 있다.
애플은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아이폰에 의존하고 있다. 수익원의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해, 앱 전달 등 서비스 수입의 강화를 진행시키고 있었다. 중국의 규제 강화는, 이러한 대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아이폰 판매에도 걱정이 앞선다. 조사회사 IDC에 의하면, 2024년 1~3월의 세계의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전년 동기비 7.8%증가한 것에 비해, 2023년 연중으로 선두였던 애플은 약 10%감소로 2위로 전락했다. 한편, 3, 4위에 들어간 중국 업체는 크게 성장했다.
쿡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0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방중해 판매 부양을 시도했다. 단지, 중국 통신기기 대기업 화웨이기술의 신형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사태 타개는 용이하지 않다.
애플은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 대에 진입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부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생성 AI 개발의 지연이 영향을 준 모양으로, 붐을 탄 마이크로소프트에 선두를 양보했다.
애플은 5월 2일에 1~3월의 결산을 발표한다. 6월에는 연례 개발자 회의도 앞두고 있어 생성 AI에 관한 대처를 설명할 전망이며, 이를 만회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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