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회장 자산 115억달러로 1위, 한국 부자 순위는 김병주 회장, 서정진 회장, 조정호 회장, 정몽구 회장 순

이재용 삼성 회장 자산 115억달러로 1위, 한국 부자 순위는 김병주 회장, 서정진 회장, 조정호 회장, 정몽구 회장 순

포브스는 4월 18일 '한국 부자 50인' 순위의 2024년판을 공개했다. 올해 순위에 오른 억만장자(billionaire)의 보유 자산 총액은 한국을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거점으로 삼으려는 정부의 야심에 힘입어 지난해 1060억달러에서 1150억달러로 상승했다.

50명의 부자 중 절반가량이 지난해보다 자산을 늘렸고, 올해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은 지난해 80억달러에서 115억달러로 상승해 그는 자산 증가액에서도 1위에 올랐다. 삼성 주가는 이 회사가 엔비디아의 AI 컴퓨팅에 사용될 광대역 메모리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위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창업자 마이클 김(김병주)으로 그의 자산은 97억달러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3위 의약품 제조업체 셀트리온의 공동창업자 서정진의 자산은 지난해 57억달러에서 75억달러로 상승했다.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82% 증가한 62억달러로 알려진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으로 재상장한 금융그룹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5개 순위를 올려 4위에 올랐다. 5위에는 지난해 41억달러에서 46억달러로 자산을 늘린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들었다.

올해 새로 순위에 오른 4명 중 3명이 인공지능(AI) 칩 관련 기업에서 부(富)를 쌓고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CEO는 8위로 39억달러, 이채윤 리노공업 CEO는 35위로 10억8000만달러, 삼성 등 반도체 업체를 위해 화학약품을 제조하는 솔브레인홀딩스 정지완 회장이 48위로 8억달러를 각각 차지했다.

순위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 자산은 7억7500만달러로 2023년 8억3000만달러에서 감소했다. 상위 5명의 성명과 보유 자산은 아래와 같다. 상세한 것은 영어판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순자산액은 2024년 4월 2일 현재).

1. 이재용 / 115억달러(삼성전자 회장)
2. 마이클 김(김병주) / 97억달러(MBK파트너스 창업자)
3. 서정진 / 75억달러(셀트리온공동창업자)
4. 조정호 / 62억달러(메리츠금융그룹 회장)
5. 정몽구 / 46억달러(현대자동차 회장)

(forbes.com 원문)
https://www.forbes.com/sites/forbespr/2024/04/17/wealth-of-koreas-50-richest-on-forbes-list-rises-to-115-billion/?sh=36548fb34a14

The collective net worth of Korea’s 50 Richest on the 2024 Forbes list rose slightly to US$115 billion from $106 billion, amid the country’s global chipmaking ambitions. The complete list can be found here, as well as in the April/May issue of Forbes Asia and the May issue of Forbes Korea.
Fueled by investor frenzy over AI and the government’s $470 billion plan with the private sector to make the country a global chip production hub, South Korea’s benchmark Kospi index rebounded in 2024 from being one of the worst performers in Asia last year. The 11% rise in the Kospi index lifted the collective wealth of Korea’s 50 rich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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