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출현하는 생성 AI 붐 후의 다른 세계…! 25년 전의 닷컴 버블과 비교해 본 '흥미로운 사실'
폭풍 전의 고요함인가, 아니면 주가 하락은 완전히 종식된 것인가?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요 견인차 엔비디아가 '베라 루빈' 등 차세대 제품을 화려하게 발표했음에도 전주부터 약간 내렸다. 거기에는 드디어 하향 조정을 받는 것처럼도 보이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요즘 가열한 생성형 AI 붐의 조정 국면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림1] 2025년 초부터 지난주까지 NASDAQ 종합지수의 추이
◆ 나스닥(NASDAQ) 사상 세번째 거대 붐
이러한 최근의 움직임을 1971년의 NASDAQ 개설까지 거슬러 올라가 초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다보면 흥미로운 모습이 떠오른다(그림2, 출처: Trading View h ttps://jp.tradingview.com/symbols/NASDAQ-IXIC/ ). 이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기술 증권시장에서, 아마도 현재는 제3번째의 대형 붐, 또는 버블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림 2] NASDAQ 사상 3대 붐(버블) '인터넷, 암호화폐, 생성 AI'
첫 번째는 1996년경에 시작해 2000년에 정점을 찍고, 거기서부터 급락한 인터넷 붐이다.
두 번째는 2015년경부터 시작된 (딥러닝 등) AI 열풍인데, 이윽고 2019년경부터 상승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는 중간부터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자산) 열풍이 겹쳤기 때문으로, 결국 AI라기보다 암호화폐 열풍으로 대체된 감도 있다.
이 암호화폐 열풍은 2021년경부터 미 SEC(증권거래위원회) 등 규제당국이 감시·통제를 강화했었다. 마침내 세계 유수의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2022년에 파산하는 등 단숨에 거품이 붕괴하며 급격한 하강 국면에 돌입했다.
그런데 2022년 11월 말 OpenAI가 ChatGPT를 내놓자 나스닥(NASDAQ)종합지수는 V자 커브를 그리며 급격학[ 회복한다. 여기서부터 현재의 생성형 AI 붐이 시작되는데, 아마 시장 관계자의 관점에서는, 이 생성형 AI 붐이야말로 진짜 AI 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즉, 나스닥 역사상 이것이 세 번째 대형 붐이다.
◆ 25년 전의 인터넷 붐
그렇더라도 이들 세번의 산(붐)의 높이·크기를 서로 비교하면 느낌이 다르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인터넷 붐(거품)이 불었다가, 마침내 터졌을 때는 당시 이른바 '닷컴기업' 전체 주가가 5년간 약 6배로 뛰었고, 그 상승분이 1년도 안 돼 거의 모두 사라졌다. 그 충격은 말할 것도 없이 심각해서, 시장 관계자의 대부분은 「역사적인 대폭락」이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림 2를 다시 보면, 이 인터넷 붐(닷컴 버블)은 이후의 'AI·암호화폐'나 현재의 '생성형 AI' 붐과 비교하면 사실 '조그마한 산(붐, 버블)'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당시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 무렵에 난리났던 인터넷 붐이, 지금부터 생각하면 이 정도 밖에 안되었나?」라고 맥빠진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당시부터 다른 나라와는 달리 미국은 통상적인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었던 것도 나스닥 종합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설령 그것을 감안한다 해도 2000년 전후의 인터넷 붐과는 월등한 자본이 2018년 이후의 암호화폐나 그 후의 생성형 AI 붐에 쏟아졌다는 것은 분명하다.
◆ 버블이 터진 후에 출현하는 신세계
이러한 거품은 언젠가는 터진다. 그것은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자나 종업원, 투자자 등에게 있어서는 큰 타격이 되지만, IT산업계 혹은 일반 사용자도 포함한 사회 전체의 관점에서는 「버블 붕괴 후에 남겨진 자산」이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2000년 당시의 인터넷 붐이라면, 그 자산이란 세계 전체에 둘러쳐진 광섬유등의 고속 인터넷·인프라(광대역망)이다.
미국에서만 해도 1999~2000년 정점 시에는 약 1200억달러(현재 화폐가치로는 약 2100억달러)의 자금이 투입되어, 미국 전역에 약 8000만 마일(1억 2800만 킬로미터)의 광섬유가 부설되었다.
당시 이렇게까지 거액의 자본을 들여 이렇게 광범위하게 고속인터넷을 깔아도 그것을 쓰는 사람(기업)이 나오지 않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
이것이 당시 '인터넷(닷컴) 버블'로 불렸던 이유인데, 그 버블이 터진 후 살아남은 구글과 아마존 등 일부 거대 IT기업들이 그들의 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전부 활용해 현실 공간에서 사이버 공간으로 경제구조를 전환시켰다. 바로 세계(의 경제구조)를 바꾼 것이다.
이와 질적으로 똑같은 일이 지금 양적으로는 당시를 훨씬 능가하는 규모로 일어나려 하고 있다. 이른바 Magnificent7(MAG7)으로 불리는 미국의 거대 IT기업을 중심으로 이번 생성형 AI 붐으로 건설을 진행시키고 있는 인프라는 1개 시설에만 수만~수십만 개에 이르는 GPU, 즉 생성형 AI용 고속 반도체 칩을 가득 채운 거대 데이터센터이다.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4개사만으로도 금년, 이러한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 위한 설비 투자의 총액은 약 3200억달러에 달한다.
한편, 생성형 AI 개발로 세계를 선도하는 OpenAI는 금년 1월, 소프트뱅크·오라클과 공동으로 1000억달러, 최종적으로는 최대 5000억달러를 들여 미 전역에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해 나가는 스타게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것은 「제정신인가?」라고 의심할 정도로 거액의 자본을 투하하는 것이다.
◆ 전뇌(電腦) 네트워크상에 출현하는 것
이들 미국세에 끌려가듯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지금 AI용 거대 데이터센터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약간 오래된 데이터이지만) 2022년 8월 현재 전 세계에 건설된 데이터센터의 총수는 약 8800곳에 달한다. 내역은 미국이 세계 전체의 약 33%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독일(5.8%), 영국(5.5%), 중국(5.3%)… 등의 순으로 되어 있다 https://www.jetro.go.jp/biz/areareports/2022/a0f8f01fb2cb87d3.html?utm_source=chatgpt.com ).
그 후의 생성형 AI 붐에 의해, 세계 전체의 데이터 센터 총수는 지금은 약 1만 2000개소까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 모든 시설이 고속 인터넷에 접속되어 서로가 유기적으로 제휴하고 있는 것은 다시 말할 필요도 없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향후 5년간 AI 데이터센터 투자 총액은 두 배가량 늘어 약 3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공전의 AI 설비투자에 의해서, OpenAI나 MAG7등의 IT기업은 지금, 세계 규모의 전뇌(電腦)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 글로벌 전뇌(電腦)상에서 이들이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이른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인공지능)'로 불리는 슈퍼 인텔리전스(초지능. Superintelligence)다.
AGI의 엄밀한 정의는 존재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는 「인간과 동등한지, 그것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로 어떤 것이 될지는 현시점에서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과거 인터넷 붐 때와는 차원이 다른 자본이 이들 전뇌(電腦) 네트워크의 정비나 생성 AI의 개발에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번 붐(버블)이 지나간 후에 출현하는 새로운 세계는, 그 이전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다른 세계가 되어 있을 공산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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