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세계 6번째 '시가총액 2조달러' 넘어서 AI 열풍이 뒷받침

아마존, 세계 6번째 '시가총액 2조달러' 넘어서 AI 열풍이 뒷받침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6월 26일 사상 처음으로 2조달러를 돌파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첨단 기술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이 이정표를 달성한 기업이 됐다.

아마존 주가는 6월 26일 전날보다 4% 오른 193달러를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148억달러에 달했다. e커머스의 거인인 이 회사는 아람코(ARAMCO.  미국계 국제 석유 자본이 출자한 세계 최대의 산유 회사),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Microsoft, Apple, Nvidia and Alphabet)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시가총액이 2조달러가 넘는 상장사가 됐다.

6월 26일 아마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 요인 중 하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가 이 회사 주식의 목표주가를 210달러에서 220달러로 올려 시가총액 2조3000억달러 도달을 시사한 것이었다.

아마존 창업자이자 회장인 제프 베이조스의 보유자산은 6월 26일 60억달러 가까이 증가해 2090억달러에 달했다. 아마존 주식의 약 10분의 1을 소유한 베이조스는 연초부터 약 350억달러의 자산을 늘려 2192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 이어 세계 2위 부자가 되었다.

아마존 주가는 연초 이후 27%, 2023년 초부터는 130% 상승했다. 베이조스에 이어 CEO에 오른 앤디 재시가 이끄는 이 회사는 104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1분기를 막 마쳤다. 시장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AI 제품 중 하나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운영하는 아마존의 주가는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데도 힘을 얻고 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연초부터 4000억달러 이상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각각 5000억달러 이상 올라 엔비디아의 상승폭은 1조 8000억달러를 넘어섰다.

(forbes.com 원문) Amazon Is A $2 Trillion Company For First Time Ever
https://www.forbes.com/sites/dereksaul/2024/06/26/amazon-is-a-2-trillion-company-for-first-time-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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