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마시는 사람에 해로울 수도 음주하는 사람보다 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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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술 안마시는 사람에 해로울 수도 음주하는 사람보다 클 수도

by 소식쟁이2 2024. 8. 22.

술 안마시는 사람에 해로울 수도 음주하는 사람보다 클 수도

알코올은 실제로 음주하는 사람보다 마시지 않은 사람에게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학술지 Addiction에 실린 뉴질랜드 연구에서 나타났다.

연구팀은 뉴질랜드의 입원 기록과 조사 데이터를 통해 알코올 관련 장애나 조기 사망으로 인해 잃어버린 건강수명의 햇수를 추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는 2018년 알코올로 인해 7만8277년의 건강수명이 상실됐다. 이 중 90% 이상이 태아성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FASD)에 의한 것이었고 6.3%가 교통사고, 3.4%가 폭력에 의한 것이었다.

주목할 점은 실제로 알코올을 마신 사람보다 마시지 않은 사람의 건강수명이 1만 8000년 더 상실됐다는 점이다. 알코올에 관한 연구의 대부분은 주로 음주한 사람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것이지만, 앞의 연구는 음주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음주자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알코올의 유해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

알코올 섭취는 사람의 건강을 해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며, 어떤 양의 알코올이라도 개인에게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미 공중보건협회는 알코올에는 건강상의 이점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질병예방관리센터(CDC)에 따르면 음주는 고혈압, 심장병, 간질환, 면역력 저하, 우울증, 불안증 등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유방이나 구강, 대장, 간, 직장 등 여러 부위의 암과도 관련이 있다.

알코올이 음주자에게 미치는 영향보다 음주하지 않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심각한 경우도 있다. 전술한 연구에서는 건강수명의 대부분이 FASD에 의해 손실되고 있다. 이 장애는 산모 몸에 있는 아기가 엄마의 음주로 알코올에 노출돼 생기는 것이다.

FASD 증상은 그 아이는 출생 시 머리는 작고 키가 평균보다 작으며 체중도 적게 나간다. 또, 기억력이나 협조성이 부족해, 주의력이 부족해, 언어 능력의 발달에 뒤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시력과 청력, 심장과 신장에도 문제를 겪을 수 있다. 현재로서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FASD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평생 이 병과 함께해야 한다. 미국소아과학회는 미국에서는 매년 4만 명이 FASD를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금주를 통해 완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알코올로 인한 교통사고 또한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일 37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하고 있다.

알코올이 음주하지 않는 사람에게 초래하는 파괴적인 영향에는 폭력도 있다. 성폭력이나 친밀한 파트너로부터의 폭력, 살인, 자살 등이다. 아메리칸어딕션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추정 8만8000명이 음주 관련 폭력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알코올은 말 그대로 사회에 괴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여전히 예방 가능한 사망원인 중 으뜸이다. 본인 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사람에게도, 유익한 알코올 섭취량이라고 하는 것은 없다. 알코올이 개인과 사회 모두에 미치는 공중보건상의 영향을 감안할 때, 전 세계적으로 매년 3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알코올과의 관계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때가 된 것이다.

(원문) How Alcohol Can Harm Those Not Drinking
https://www.forbes.com/sites/omerawan/2024/08/18/how-alcohol-can-harm-those-not-dr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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