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생산거점으로서 대두하는 인도(India), 각국이 「탈중국」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서
이 자료는 forbes에 게재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인도(India)는 가격 경쟁력과 풍부한 노동력을 살려 다양한 산업에서 규모와 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미래 수출 제조 강국으로 빠르게 대두되고 있다. 미 컨설팅 대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보고서에서 밝혔다.
항공기 제조분야에서는 미국 보잉이 인도에서 조달을 늘리고 있으며, 이 나라에 제조시설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인 베스타스는 인도 남동부 스리페르브뒤르에 2개의 공장을 신설했다. 또, 미 전기자동차(EV) 대기업 테슬라는, 인도로부터의 19억달러 상당의 자동차 부품의 조달을 증가시키려 하고 있다.
인도 수출품에서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제품이 2018년부터 3배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230억달러에 달했다. 인도 남서부의 카르나타카 州정부는, 미 애플의 스마트폰 「iPhone」의 조립 세계 점유율 약 70%의 대만 폭스콘이 해당 州에의 16억7000만달러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였음을 밝혔다. 또 싱가포르 금융그룹 필립캐피털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 남동부 첸나이 인근 아이폰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올해 안에 2000만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미 금융 대기업 JP모건은, 애플이 내년까지 iPhone 제조의 25%를 인도에 옮길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애플의 존재에 의해서, 경쟁 타사도 인도에 생산 거점을 두게 되었다.
그리고 지정학적인 이유로도 많은 기업이 인도에 거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기업은, 중국 당국이 사업운영에 개입하는 것에 의해 야기되는 공급망의 혼란이나, 중국 정부가 국내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을 요구하는 압력을 피하기 위해, 인도에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을 비롯해 호주, 한국, 일본, 영국의 많은 기업이 중국을 제외한 공급망을 구축해 다각화를 목표로 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전략'을 취하려 하고 있다.
인도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세운 인도태평양경제체제(IPEF)의 핵심국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지난해 상반기 인도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 됐다. 이 틀은 공급망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다른 신뢰할 수 있는 공급국으로부터의 조달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2018~22년에 걸쳐, 인도의 대미 수출은 44% 확대되어, 230억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자동차부품이 65%, 기계는 70%, 반도체는 143%로 경이로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의 대미 수출은 이들 품목에서 29% 감소했다.
인도에는 훈련 가능한 노동인구가 많고, 아시아의 다른 제조국에 비해 인건비가 싸다는 경제적 요인도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는 아미텐두 파리토는 미 CNBC의 취재에 국제적인 제조거점이 되는 것이 인도 정부의 정책 목표라고 말했다. 정부의 자본 우대 조치는 인도의 제조비용 절약의 열쇠가 되고 있다. 생산연동형 장려책(PLI)은 경제의 주요 14개 부문에서 총액 26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기업에 제공한다.
인도 정부는 또, 노동력의 능력 향상을 위한 대응도 하고 있다. 인도의 전자정보기술부는, 자국내에 디자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설립하고, 또 숙련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개발센터가 들어서고 있다.
이러한 대응이 전자기기의 생산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반면, 노동집약적인 품목인 의류, 보석품, 수산물, 플라스틱의 수출은 침체를 계속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현재 전자제품 수출의 50% 가까이를 휴대전화가 차지하고 있으며, 기술제품의 다양화가 시급하다. 낮은 생산품질이나 급속히 진화하는 기술을 생산에 도입하는 것에 대한 소극적이라는 문제도 여전히 존재한다. 또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제조업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도는 생산능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중국이 한국, 일본, 홍콩, 대만 같은 인접국의 생산능력으로 보완하면서 혜택을 보는 것처럼 인도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인접국과 통상을 위한 집단적 능력을 구축해야 한다. 이웃 국가 우선 정책 하에서의 재정 우대조치는 인도의 제조업을 남아시아 전역으로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 무역을 장려하고 인근 네팔, 방글라데시, 부탄, 스리랑카와의 공급망을 발전시킴으로써 인도 정부가 내세우는 제조업 성장을 위한 메이크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을 메이크 인 남아시아(Make in South Asia)로 확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수출액을 2조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목표 달성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forbes.com 원문)
https://www.forbes.com/sites/krnkashyap/2023/12/21/how-india-is-emerging-as-a-production-hub-for-global-exports/?sh=7655cfa07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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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 is quickly emerging as a future export manufacturing powerhouse, according to Boston Consulting Group, due to the nation’s competitive cost structures, deep pools of labor, and growing scale and capabilities across diverse industries.
The Federation of Indian Export Organizations has projected that that nation’s exports are likely to rise to $900 billion in 2023-24 from $770 billion the previous year on rising demand from companies around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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