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 뒤에 '중동머니'-'베이조스' 투자설 불거져

비트코인 급등 뒤에 '중동머니'-'베이조스' 투자설 불거져

비트코인 가격은 2022년 11월 FTX 파탄 이후 약 1만 5000달러로 떨어진 이후 300% 이상 상승해 6만 5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기도 하였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정부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비트코인을 사기 시작했다는 황당한 소문이 휘몰아치고 있다.

트럼프 전 행정부의 단명에 그친 홍보장관으로 알려진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4일 X(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맥스(카이저)의 말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가 대차대조표(수지결산)에 비트코인을 추가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맥스는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에 협력하고 있는 색다른 비트코인 투자자 맥스 카이저를 말한다. 그는 과거 "카타르의 정부계 펀드가 5000억달러의 비트코인을 구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불거졌다"고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주장했었다.

현재는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의 창업자로 알려진 스카라무치는 3월 4일 게시글에 지금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카이저의 게시물을 인용했다. 거기에는 '카타르 수장이 비트코인 도입을 지지하는 엘살바도르의 부켈레 대통령과 회담했다'는 지난해 9월 카이저 자신의 글이 곁들여져 있었다.

Max is saying Qatar may have added #Bitcoin to their balance sheet. If true all we can say is thank you Max Keiser! https://t.co/3f2Tnn0avs
— — Anthony Scaramucci （@Scaramucci） March 3, 2024

미국의 암호자산은행 Custodia(카스토디아)의 CEO인 케이틀린 롱도 작년 12월에, 이 견해를 지지하는 글을 게시했다.

한편 정체불명의 계정이 지난 1년간 32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암호자산의 데이터 프로바이더 앰버 데이터(Amber Data)의 조사 디렉터 크리스 마틴은 뉴스 사이트 Decrypt의 3월 2일의 기사에서 「이 고래(암호자산의 대량 보유자)의 정체가 모종의 펀드라도 놀라지 않는다」라고 말해 이 수수께끼의 매수자가 현물 비트코인 ETF 뒤에 있는 월가의 대기업일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제프 베이조스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는 소셜미디어 가십거리에 불과한 황당한 소문도 퍼지고 있다. 「제프 베조스는 지금, 비트코인에 손을 대고 있는 것일까」라고, 비트코인 리워드(보상) 관련의 기업 Apollo(아폴로)의 공동 창업자인 토마스 팔러는 2월 28일에 X에 게시했다.

팔러는 베이조스가 85억달러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것을 보도하는 기사 링크를 곁들여 비트코인 급등이 억만장자의 FOMO(놓칠 것에 대한 공포)에 힘입은 것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forbes.com 원문) 
https://www.forbes.com/sites/digital-assets/2024/03/04/its-happening-huge-mystery-whale-and-sudden-65000-bitcoin-price-surge-fuels-secret-sovereign-bid-and-tech-billionaire-predictions/?sh=1a6077e218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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