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1년새 90% 줄어, 썰렁한 부동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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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서울 아파트 거래량 1년새 90% 줄어, 썰렁한 부동산시장

by 소식쟁이2 2022. 2. 5.

서울 아파트 거래량 1년새 90% 줄어, 썰렁한 부동산시장

서울시내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집값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인식과 대출규제 등이 주요 원인이다.


또 다음 달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아파트 투자가 아닌 내 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조차 구입을 꺼리고 있고, 이 때문에 적어도 선거까지는 부동산 거래량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2월 1일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부동산정보사이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시내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까지 537건이다.


지난해 1월 5795건과 비교하면 92% 감소한 수치다.
1월 거래신고 기간이 2월 말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 추세라면 1000건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내 아파트 거래량은 8월까지 월 4000여 건이었으나 9월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9월 2705건에서 시작해, 10월 2205건, 11월 1371건, 12월 1117건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서울시내 아파트의 최저 거래량을 기록했던 2008년 11월 금융위기 직후의 1163건보다 적은 수치다.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연간 거래량도 전년의 8만 1198건에 비해 절반 수준인 4만여 건으로 줄었다.
2012년 4만 1079건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라고 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4개 자치구는 이날까지 아파트 거래량이 10건에도 못 미쳤다.용산구 4건, 도봉구 7건, 중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8건이다.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원인으로 꼽는 것이 집값이 더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과 현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때문에 자금조달이 안 된다는 점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 동향은 87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해다고 한다.
이는 뒤집어 말하면 86주 연속해 가격이 올랐다는 뜻이다. 

거래량 감소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올해 대통령선거에 이어 내년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선거 결과에 따라 부동산 규제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현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취득세에 큰 폭의 세제혜택을 주지 않는 한, 대선 후보자의 양도세 완화공약이 그대로 이행되더라도, 거래 감소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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