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이나 고독'은 흡연보다 사람을 늙게 만든다는 연구결과

'불행이나 고독'은 흡연보다 사람을 늙게 만든다는 연구결과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해, 「재산을 잃는다는 불행은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알려져 있고, 「고독이 고통스러운 것은 몸에 의한 위험 신호」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불행이나 고독이 사람의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AI를 이용해 작성한 '노화시계(Aging Clock)'로 측정하는 연구를 통해 불행은 흡연보다 노화에 미치는 영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e used the aging clock to demonstrate the connection between the physical and psychological aspects of aging. The clock detects accelerated aging in people with heart, liver, and lung conditions. We demonstrate that psychological factors, such as feeling unhappy or being lonely, add up to 1.65 years to one’s biological age, and the aggregate effect exceeds the effects of biological sex, living area, marital status, and smoking status. We conclude that the psychological component should not be ignored in aging studies due to its significant impact on biological age.

많은 연구자들이 개발하고 있는 '노화시계(Aging Clock)'란 사람의 생물학적 연령을 측정하기 위한 통계 모델입니다. 보통 나이는 생년월일부터 자동으로 정해지는데 노화시계는 혈액검사나 유전자 분석 등의 파라미터를 바탕으로 그 사람의 노화현상 강도를 추정하도록 알고리즘을 훈련시켜 만들어집니다.

노화시계 개발 기업 중 하나인 Deep Longevity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미국과 중국 연구팀은 이번에 기존 신체적 데이터 외에 심리적 요소도 고려한 새로운 노화시계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알고리즘 교육에 사용된 것은 중국의 건강 및 정년퇴직 종단적 연구(CHARLS)에 포함된 45세 이상 중국인 4846명분의 데이터입니다.

연구 대상으로 중국인 고령자의 데이터를 채택한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논문에서 "중국의 '성공한 고령자(successfulager)', 즉 인지기능과 사회적 연결이 정상적인 고령자 비율은 15.7%로 일본의 29.2%나 한국의 25.25%보다 낮아 동아시아 국가 중 최저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인구가 많고,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유럽 전체의 노인을 더한 것보다 많아질 정도이기 때문에 중국의 고령화를 이해하면 세계 고령화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이 CHARLS 참가자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는 크게 신체 데이터와 심리적 요인 두 가지로 전자에는 '혈당 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 등 16가지 혈액 검사 데이터와 바디매스 지수와 혈압 등 6가지 생체 데이터'가, 후자에는 '결혼 여부와 흡연 습관, 고독감과 불행을 느끼는 등 8가지 심리적 요인'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로 알고리즘을 훈련하여 생긴 노화시계를 CHARLS에 포함된 7000여 명의 데이터로 테스트한 결과 암·심장병·간병·폐병·뇌졸중 등의 질병에 걸린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노화시계 연령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그 영향은 모두 1.5세 이하였습니다. 그러나 심리적 요인이 연령에 미치는 영향은 이들 질병보다 커 최대 1.65세 연령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흡연의 1.25세와 같은 요소보다 심리적인 요인이 더 사람을 늙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결과는 암 등의 질병이나 흡연보다 불행이 건강에 대한 위험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미혼의 0.59세나 수면장애의 0.44세 등보다 심리적 요인의 영향이 더 강했다는 점에서 연구팀은 낮은 심리적 행복도가 미치는 해로운 영향은 심각한 병이나 흡연과 같은 크기임이 실증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연구팀은 "마음 건강을 촉진하는 것은 물리적 치료 접근법과 동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Anti-Aging) 요법이 될 수 있다"며 건강한 인지 기능 등을 갖춘 '성공한 노인'이 되려면 행복도 필수 요소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Psychological factors substantially contribute to biological aging: evidence from the aging rate in Chinese older adults | Aging
https://doi.org/10.18632/aging.204264

Aging | Psychological factors substantially c | EurekAlert!
https://www.eurekalert.org/news-releases/966681

Unhappiness Could 'Age' Some People More Than Smoking, Study Suggests : ScienceAlert
https://www.sciencealert.com/new-ai-based-study-suggests-unhappiness-could-age-some-people-more-than-smoking

Psychological factors substantially contribute to biological aging: evidence from the aging rate in Chinese older adults | Aging

Unhappiness Could 'Age' Some People More Than Smoking, Study Sugge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