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M1991 다연장로켓포도 러시아에 공여?전선 도시에도 위협

북, M1991 다연장로켓포도 러시아에 공여?전선 도시에도 위협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에 나섰을 때 자주로켓포를 1000량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당시 세계 최대의 전술로켓 포전력이었다.

하지만 그 후, 2년 9개월여에 걸친 우크라이나군과의 격렬한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다연장 로켓포를 400문 이상 잃었다. 러시아는 장기 보관 중이던 낡은 로켓포를 다수 끌어내고 있지만 전장 손실을 메우고 새 부대에 배치하는 것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로켓탄 재고도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북한이 제공하는 다연장 로켓포는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매우 중요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기관인 가짜정보대책센터의 안드리 코발렌코 소장이 국방부 정보총국의 정보를 인용해 보고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지금까지 M1989 자주포와 M1991 다연장 로켓포를 포함한 포 시스템을 100기 이상 러시아에 인도했다.

무게 45kg 정도의 170mm 포탄을 적어도 40km 앞까지 쏠 수 있다는 M1989에 대해서는 북한이 러시아에 공여한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었다. 11월 중순 이 대형 장궤식 자주포가 평대형 화차에 실려 러시아 국내를 운반하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또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중량 3400여kg의 KN-23 탄도미사일도 전달했으며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 650여km의 우크라이나 측 돌출부에 대한 반공작전을 추진하는 러시아 군부대에 증원 차원에서 병사 수천1만명 이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의 포탄 공여수는 수백만발, KN-23 공여수는 수십발~ 100발 이상으로 여겨지는(편집주: 코발렌코 소장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정보총국의 코멘트에 의하면, 북한으로부터의 포탄 공여수는 적어도 500만발, KN-23의 공여수는 적어도 100발).

M1991은 피폐해진 러시아군 로켓포 전력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강력한 무기다. 무게 85kg 정도의 240mm 로켓탄을 최장 60km 앞까지 날릴 수 있다는 M1991은 미국산 고기동 로켓포 시스템(HIMARS) 등을 제외하고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대부분의 포 시스템보다 사거리가 길다.

북한군은 남북한을 가르는 비무장지대(DMZ)변 산악지대 방어진지에 M1991을 숨겨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에는 이 로켓포로 DMZ에서 60km에 위치한 서울을 포격할 수 있을 것이다. M1991의 사거리가 60km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M1991에 대해 "북한이 서울 및 한국을 위험에 빠뜨려 두는 중요한 수단의 하나이며, 북한의 억지 태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러시아군에서 취역하면 M1991은 우크라이나군의 참호를 포격하거나 우크라이나군의 대포와 로켓포 등의 포격에 응사할 수 있다. 이들만큼 우려되는 것은 러시아와의 국경에서 불과 4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시 등 우크라이나 전선의 도시들도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러시아군은 지금까지도 북한산 탄약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공격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키이우의 고층 아파트에 KN-23이 발사돼 4명이 사망했다. 8월에는 키이우주가 KN-23으로 공격당해 4세 남아를 포함해 2명이 숨졌다.

코발렌코는 "적들은 북한에서 얻고 있는 탄도미사일을 민간인들에게 점점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여기에 더 작지만 똑같이 큰 손해를 초래할 수 있는 로켓탄도 M1991에서 발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forbes.com 원문 ) North Korea Has Given Its City-Smashing Rocket Launchers To Russia
M1991 launchers fire 187-pound rockets as far as 37 miles.
https://www.forbes.com/sites/davidaxe/2024/11/30/north-korea-has-given-its-city-smashing-rocket-launchers-to-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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