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의 4년 전 방중 강조, 윤당선·시주석 전화통화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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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북한이 김정은의 4년 전 방중 강조, 윤당선·시주석 전화통화 견제?

by 소식쟁이2 2022. 3. 28.

북한이 김정은의 4년 전 방중 강조, 윤당선·시주석 전화통화 견제?

북한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당선자와 시진핑 중국 주석의 통화 이후 윤 당선자에 대한 견제 움직임을 보였다.

3월 26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3월 25일 게재한 새 시대, 조중 친선관계 발전의 이정표를 만든 역사적 사변이라는 글에서 김정은 동지는 4년 전인 2018년 3월 25~28일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며 김 위원장의 방중을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은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 중국 인민은 위대한 북-중 친선의 오랜 역사적 전통과 혁명적 의리를 변함없이 세우고 있다. 북-중 양국 관계를 대대로 훌륭하게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일념을 갖고 역사적인 첫 방중 길에 오른 경애하는 김 위원장 동지를 (중국은) 최고의 국빈으로 모시고 최대의 정성을 다해 극진히 환대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4년 전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만남을 강조한 것은 최근 이뤄진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의 통화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런 북한의 행동을 두고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3월 26일 한 일간지 사설은 시 주석의 이례적인 전화 취재에는 새 정부에 대한 중국의 경계심이 깔려 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3불정책 폐기를 내걸어 한중 갈등을 초래한 사드 추가 배치를 공언했다.

이에 대해 주한 중국대사는 사드와 같은 민감한 문제로 양국 관계를 해치지 않도록 관리를 당부했다. 시 주석의 축전에 담긴 수교 초심을 지키자는 표현도 비슷한 맥락이라며 중국의 태도에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이날 동아일보 사설은 중국은 지금이라도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해야 한다. 우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배치되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 북한의 ICBM 발사 시 추가 제재를 규정한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 이행에 동의해야 한다. 시 주석은 윤 당선자에게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힌 바 있다. 북핵 문제는 한중 양국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핵심 현안이라며 중국의 변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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