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마이너스 59.8억달러 에너지 수입 85% 증가, 올해 들어 무역수지와 물가에 큰 부담
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영

무역수지 마이너스 59.8억달러 에너지 수입 85% 증가, 올해 들어 무역수지와 물가에 큰 부담

by 소식쟁이2 2022. 3. 28.

무역수지 마이너스 59.8억달러 에너지 수입 85% 증가, 올해 들어 무역수지와 물가에 큰 부담

올해 들어 무역수지와 물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올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계속 급등하면서 무역수지와 물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 20일까지 3대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384억966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4%나 증가했다. 원유 수입액은 69.8% 증가했고 가스는 92.0%, 석탄은 150.6% 증가했다.

이러한 에너지 수입의 증가는 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그 요인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태 이후 경제활동 재개로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지만 공급회복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보여 왔다.

여기에 전 세계 원유의 약 12%와 천연가스의 약 17%를 생산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국제사회가 대러 제재에 나서 에너지 가격 상승세에 더욱 불을 지핀 셈이다.

급격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개별 기업의 이윤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무역수지와 물가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수입가격이 상승하면 경상수치 흑자폭이 줄어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적자로 돌아설 우려가 있다며 국내 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에 반영됨으로써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으로도 작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3월 20일까지 한국의 무역수지는 59억7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무역수지는 66억600만달러 흑자였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5개월째 3%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 지속 여부는 국제 정세에 달려 있다며 당장 해소된다는 신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추측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20.6% 증가한 539억1000만달러(약 6조2000억엔)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2월로서는 역대 최고다.

수입은 25.1% 증가한 530억7000만달러였다. 무역수지는 8억4000만달러 흑자로 석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이 늘었지만 수출이 이달 중 사상 최대를 달성하면서 무역수지가 개선됐다.
2월에 수출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금년 2월이 처음이다.

반도체, 무선통신, 컴퓨터, 디스플레이, 가전, 철강, 석유화학, 석유화학, 바이오 등 거의 모든 품목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등 9대 지역에 대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