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테슬라에게 배운다 ... 볼보의 전략은 성공할까!
백화점의 필승전략이라는 것을 있다. 다 듣고 나면 누구나 「뭐야」라는 느낌이지만, 요점은 인접하는 경쟁백화점이 취급하는 상품·브랜드를 모두 취급하고, 그리고 그 경쟁백화점에는 없는 상품도 취급하라는 것이다. 자기 백화점만으로 두 상품을 모두 볼 수 있게 하면 경쟁 백화점으로 가는 고객이 없어진다는 논리다.
기존 완성차업체들은 테슬라의 가격경쟁력에 맞서지 못하고 있음은 알려진 사실이다. 이 국면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최근 스웨덴 Volvo(볼보)의 전기차(EV) 전략을 보면 그야말로 EV의 세계에서 백화점 필승 전략을 실행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즉 테슬라의 매력을 철저히 배우고, 나아가 테슬라에 없는 매력도 더해 경쟁하려는 전략이다.
◇ 대형 다이캐스팅 부품 채택
우선 배우는 것의 상징적인 움직임이 대형 알루미늄(Al) 합금제 다이캐스팅 부품 메가캐스팅 채택이다. 볼보는 2022년 2월 차세대 EV 생산을 위해 앞으로 수년간 스웨덴 톨스란다 공장에 100억 스웨덴 크로나(약 1조 3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는데 핵심이 메가캐스팅이다.
볼보는 2022년내에 최고급 SUV(다목적 스포츠차) 「XC90」의 후속 차종이 되는 고급 EV를 출시할 예정으로, 이 차에 신개발의 EV전용 플랫폼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대 중반에는 일찌감치 차세대 EV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메가캐스팅은 이 차세대 EV 플랫폼에 채용한다.
볼보가 20년대 중반에 상품화할 예정인 차세대 EV플랫폼에는, 리어 플로어 주위의 부품을 알루미늄 다이캐스트로 일체 성형하는 「메가캐스팅」을 채용한다.
이 메가캐스팅은, 자동차의 리어 플로어 주위를 1개의 Al합금제로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많은 강철제 프레스 부품을 스폿 용접해 접합하고 있던 것에 비해 제조 라인을 크게 간소화할 수 있다. 더욱이 차체의 경량화로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항속 거리를 늘리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고 볼보는 주장한다. 공급망(supply-chain)이나 물류를 간소화할 수 있어 제조 공정 전체로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의 저감에도 연결된다고 한다.
대형 Al합금 다이캐스트 부품으로 차체 바닥을 구성하는 부품 점수를 대폭 간소화하자는 아이디어는 테슬라가 처음 제안한 것이다. 테슬라는 이 대형 다이캐스트 부품 제조기술을 '기가프레스'로 부르고 있으며, 이미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에서 제조하는 '모델 Y'에 적용한 바 있다. 볼보 메가캐스팅 부품 이미지도를 보면 테슬라의 기가프레스 부품과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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