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암호자산 규제완화 위한 업계 주목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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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미 하원, 암호자산 규제완화 위한 업계 주목 법안 통과

by 소식쟁이2 2024. 7. 2.

미 하원, 암호자산 규제완화 위한 업계 주목 법안 통과

미 하원은 미국 시간 5월 22일 암호자산에 대한 감독 권한을 이 업계에 우호적인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아래 두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279 대 136의 초당파에 의한 찬성 다수로 「21 세기를 위한 금융 이노베이션·테크놀로지 법안(FIT21)(Financia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 Act)」을 가결했다. 71명의 민주당 의원과 208명의 공화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감독 아래 두는 것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업계를 엄격하게 단속해 왔지만 이 법안은 그 방향성을 바꾸게 된 것이다.

지지파 의원들은 이 법안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권한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의 프렌치 힐 의원은 이 법안을 의회 역사상 가장 중요한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이라고 불렀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에  말했다.

SEC의 암호자산 업계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은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트럼프의 새로운 공격 소재가 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달 초 개최한 암호화폐 팬 만찬에서 나에게 투표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바이든 행정부에 의한 규제 강화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정치 뉴스 사이트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 22일 하원 법안에 반대하면서 이 법안은 암호자산 발행자가 자신의 의사로 가상화폐를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SEC의 감독을 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SEC가 그 분류를 확인하기 위한 기간이 60일로 제한되는 것에 불만을 표명했다.

"법안에서 상정되고 있는 인증 프로세스는 암호자산 분야뿐만 아니라 보다 광범위한 100조 달러의 자본시장에서도 투자자 보호를 위태롭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겐슬러 위원장은 주장했다.

트럼프의 선거 캠페인은 암호자산에 의한 정치헌금의 접수를 개시해, 지지자에 대해 「크립토 아미(암호자산군)를 쌓자」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이 지배하는 상원에서도 이 법안이 통과될지는 아직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 법안을 지지한 8명의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5월 21일 메모에서 상원 동료들에게 법안 지지를 촉구했다. 이어 5월 16일에는 척 슈머 상원 원내총무를 포함한 상원 민주당 의원 11명이 공화당과 함께 SEC의 암호자산 회계규칙인 SAB121을 뒤집는 규칙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 결의는 하원에서도 가결 완료되어, 양원에서 성립한 것이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 결의에 거부권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중 암호화폐 업계를 비판했으며 2019년에는 "비트코인이나 기타 암호화폐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입장을 바꿔 자신의 초상을 사용한 NFT의 트레이딩 카드를 발행한 것 외에 3월의 인터뷰에서는 「비트코인이나 암호자산에는 많은 이용 케이스가 있어 현시점에서는 그것을 사람들로부터 다루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하였다.

(forbes.com 원문) Crypto-Friendly Bill Passes House—As Trump Courts Industry Amid Biden’s Crackdown
https://www.forbes.com/sites/saradorn/2024/05/22/crypto-friendly-bill-passes-house-as-trump-courts-industry-amid-bidens-crack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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