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 전망 -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위기..... 2월에도 혼란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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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미국 주식시장 전망 -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위기..... 2월에도 혼란 계속되나?

by 소식쟁이2 2022. 2. 3.

미국 주식시장 전망 -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위기..... 2월에도 혼란 계속되나?


예측을 벗어난 2022년 1월의 미국 주식시장. 그 요인이 된 것이 소매 매출액 전년동월비 -1.9%라는 수치이다. 사전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미국 경제는 견고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전제가 크게 무너졌다.


투자자는 무엇보다도 장래의 불투명함을 싫어하기 때문에, 현금 포지션을 많이 가지는 것을 의식한 매도가 선행해, 주가 하락으로 연결된 것이다.

하지만 희망적인 뉴스도 있다.
그것이 주가지수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애플의 4분기 결산 발표.

 

기술주인 3사 모두 좋은 결산을 발표하였다.

특히 애플은 매출(1239억4500만달러)과 순이익(346억3000만달러) 모두 과거 최고를 갱신한 것이, 주식시장에 일정한 안도감을 주었다.


만일 애플의 결산이 나쁘면 시장은 모두 붕괴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1월은 애플이 구원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면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존스 평균주가, S&P500, 나스닥의 2022년 1월의 움직임을 되돌아보면,

1월의 다우존스 평균주가(다우는 미국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3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비자가 최근의 4분기 결산에서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1월 24일의 최저점을 기록한 시장은 지지를 받아 움직이게 되었다.
* 다우평균/ 35131.86달러(1월 31일 시점)

1월의 S&P500(미국의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 가운데 대표적인 500사를 편입하여 구성된 주가지수)
미국 경제의 현재 펀더맨탈을 가장 정확하게 나타낸 숫자라고 알려져 있다.

시장의 하락에 큰 영향을 준 것이, 전년동월비+7%를 기록한 소비자 물가지수(1월 12일에 미 노동성이 발표). 


FRB의 예상을 넘은 인플레이션이 표면화한 것으로, 예정보다 금리상승의 속도가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가 파급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다만 S&P500에 차지하는 GAFAM를 합계한 시가총액 비율은 20%를 넘고 있어 다우지수처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호실적을 이유로 1월 24일의 저점에서 벗어났다.
* S&P500 / 4515.55포인트(1월 31일 시점)
* GAFAM(Google, Apple, Facebook, Amazon and Microsoft)-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1월의 나스닥 시황

나스닥은 주로 하이테크 섹터나 인터넷 기업의 동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GAFAM을 중심으로 미국 경제를 견인하는 첨단기술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1월은 미국기업의 분기 결산월이며, 초반에 등장한 넷플릭스의 신규 회원수가 둔화되고 애널리스트 예상을 밑돌면서 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21.8%나 하락했다(1월 21일). 
이 영향을 받은 동종업종인 월트디즈니가 -6.9%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또한 넷플릭스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분기 결산발표가 기다리고 있는 첨단기술기업들의 결산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나스닥은 주간으로 2020년 3월 이래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애플이 결산하면서 나스닥도 조금 회복되고 있다.
*나스닥 14239.88 포인트 (1월 31일 시점)

2월 미국 주식시장의 전망과 포인트

2월 미국 주식시장도 혼돈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통상 2월은 약세장의 달이기 때문에 지수의 퍼포먼스도 1월과 같은 정도가 될 가능성은 높다는 전망이 많다.

현재 가장 큰 우려 사항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위기 2가지.

먼저 인플레이션. 
작년 여름 무렵까지는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인플레이션은 반도체 부족에 의한 공급망의 혼란이며, 일시적인 것이라고 했지만, 노동력 부족에서 급여의 급등 압력으로 이어진 것도 겹쳐 물가는 더욱 치솟고 있다.

다만, FRB는 2020년부터 계속된 금융완화 정책을 긴축하는 「금리인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있고, 시기적으로 금리인상도 어려운 상황이라, 투자자들에게도 역풍이다.

그렇다고 해도 인플레이션도 계속되는가 하면 그렇지 않고, FRB가 발표한 PCE 가격지수(개인소비 가격지수)는 2022년 2.6%, 23년 2.3%로 감소할 전망이다.
소비가 안정되면 인플레이션 우려도 점차 해소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는 '우크라이나 위기'. 
실제로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침공할 경우 주로 서방국가들의 에너지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러시아를 보이콧할 수 있는 운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러시아 이외의 석유 관련주에 더욱 관심이 집중될 것이고, 실제로 연초부터 에너지섹터만 튀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또 상품성도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밀 생산이 활발하기 때문에 침공이 시작되면 석유와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은 다른 지역에서 밀을 수입 해야 할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의 심각화, 우크라이나 위기……이 2개의 문제에서는 첨단기술주보다 가치주(밸류)주, 개별주라면 에너지주, 그리고 밀 등 원자재의 상품수요에 주목해야 하는 시기로 보는 것이 논리적이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마켓은 방향성이 보이기 어렵고 혼란스럽지만,  최대의 리스크는 투자를 중지해 버리는 것. 
적어도 앞으로 10년, 20년의 미래는 미국이 자본주의의 주도할 것이고, 따라서 미국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매력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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