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가 주목받는 이유. 그리고 N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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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메타버스가 주목받는 이유. 그리고 NFT

by 소식쟁이2 2022. 2. 2.

메타버스가 주목받는 이유. 그리고 NFT 


■ 메타가 등장한 배경과 화제

  메타버스라는 말은 2021년부터 급속히 확산되었고, 미국의 페이스북도 회사명을 「메타」로 변경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 중 하나는 미국의 나이키가 가상 운동화 회사(RTFKT)를 인수한 것이다. 「신발은 신는 것이다」라고 하는 생각에서 보면, 실제로 신을 수 없는 버추얼 운동화(sneakers)는 뭐야? 라고 생각할 것 같지만, 「메타버스」라고  가상 공간 안에서 자신의 화신(아바타)이 신는 세계 유일의 운동화(sneakers)에 기대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것이 상징하는 것은 「메타버스」나, 이와 결부된 새로운 인터넷 환경을 가리키는 「Web 3」라고 하는 말에는 인간 정신활동의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연결고리를 낳는 것이며 새로운 경제성장의 원천도 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나 「Web 3」를 둘러싸고는, 다양한 가능성과 논쟁도 있지만, 이들 용어가 등장한 큰 배경으로 "NFT(Non-Fungible Token)"라고 하는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의 새로운 용도가 있다.

 2009년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함께 등장한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은 중앙집권적인 장부관리자 없이 권리의 연속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리고, 「일련의 권리」로서 먼저 생각나는 것은, 사람사이를 전전유통하는 「돈」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자산은 "대체성 토큰"(Fungible Token)이라고도 할 수 있다. 토큰이라고 하면 버스에서 승차표로 쓰이던 동전과 같은 것으로, 무언인가를 나타내는 것을 널리 가리키는 용어이다. 
  이들 원화나 달러 같은 통화는 누가 가지고 있어도 동일하기 때문에 물론 대체성을 가진다. 
  즉, A씨가 가진 비트코인과 B씨가 가진 비트코인은 교환해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역시 '대체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NFT는 '비대체성 토큰', 즉 각각 개별성이 있어 교체할 수 없는 토큰이다.

  예를 들어, A씨가 신고 있는 운동화와 B씨가 신고 있는 운동화의 무늬가 다르면 교체할 수 없다. 이 때문에, NFT를 사용하면 버추얼 공간 내에  「이 인물 밖에 가지고 있지 않는, 세계 유일의 운동화(스니커즈)」 같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메타버스에서의 NFT 응용

 NFT는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의 새로운 응용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은, 기술로서 높은 응용 가능성은 있었지만 비즈니스를 통한 수익화가 크게 진행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암호자산은 지급결제 수단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고, 기존 금융자산 분야에서는 기존의 중앙집권형 인프라가 이미 발달해 있어 블록체인 분산원장기술이 진입할 여지가 제한되었기 때문이었다.

 이 점은, NFT는 암호자산도 기존의 금융자산도 아닌 새로운 자산이나 권리에 블록체인·분산원장을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 메타버스의 유의점

 물론, 일부에 경계적·비판적인 의견도 있듯이, 메타버스나 Web 3의 발전에 있어서 생각해야 할 점도 많다.

 우선 '블록체인 분산원장의 수익기회'라는 점에서는 물론 이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거나 선수나 예술가, 음악가, 크리에이터와 팬 사이에 새로운 연결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새로운 시장에서는 자칫하면 「거품 부풀리기」의 움직임도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 점은, 최근, 가장 먼저 NFT화의 대상이 된 것이, 현대 예술과 같이 일반인들에게 가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었음에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메타버스에서 NFT 지급은 암호자산으로'라고 리스크가 높은 암호자산을 금융활용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알리는 선전문구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아직 규제가 만들어 지지 않은 미개척지 이지만 이를 처음부터 규제로 꽁꽁 묶어버리면 새로운 세계가 발전하기 어려워지고, 반대로 무법천지가 되어버리면 아무도 가고 싶어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규율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가 열쇠가 될 것이다.

■ 본질적인 가치에 의문은 남아있고

 나이키가 등장하기 전에는 운동화는 운동화이자 농구화였다. 원래 검은신발은 심판이 신는 것이고, 농구선수의 신발은 거의 흰색뿐이어서, 검은색 농구화가 등장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것이었다. 
무엇보다 에어조던 같은 개인 이름을 딴 농구화(basketball shoes)는 일찍이 없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에어조던을 샀냐면 조던이라는 선수가 그만큼 세계에 충격을 준 유일무이한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결국, 메타버스나 Web 3의 발전에 있어서는, 거기에 있는 컨텐츠가 정말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 것인가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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