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숨어 악의적 생각이나 행동의 근원이 되는 「다크 코어(Dark Core)」는 무엇?

마음속에 숨어 악의적 생각이나 행동의 근원이 되는 「다크 코어(Dark Core)」는 무엇?

이 세상에는 실로 다양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는 것이지만, 그 중에는 명백히 윤리적으로 의문을 갖게 하는 행동이나 도덕적 문제가 있는 행동, 또는 사회적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을 취하는 인물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성격심리학자 연구팀은 사람들 속에 존재하는 이들 특징을 Dark Traits(어둠의 특징)라고 명명하고 인격 속에 Dark Core(다크코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Dark Traits는 심리학 분야뿐만 아니라 범죄학이나 행동경제학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곳은 독일 울름대학의 Morten Moshagen 박사 및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의 Ingo Zettler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다. 연구팀은 이 Dark Traits에는 여러 요소가 있으며, 각각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밝혀내 'D-factor(D인자)'라 하는 개념이 존재하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D인자는 "악의적 행동의 정당성이 되는 신념을 수반하고 타인을 희생하여 '자신의 효용(one's ownutility)'을 최대한 끌어내는 기본적 경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경우의 '효용'이란 '목적의 달성'을 의미하며, D인자의 검사에서 높은 포인트를 나타내는 인물은 타인의 이익에 반하더라도 또는 타인에게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여도 '목적의 달성'을 최대한으로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생각한다. 

'D인자'라는 말에 감동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이 개념은 19세기부터 20세기에 걸친 심리학자 찰스 스피어만에 의해 주장된 'g인자'와 's인자'의 관계와 유사하다. 스피어맨은 이들 두 인자가 사람들의 인지력(지성)을 결정짓는다는 생각을 주장했는데, 'D인자'는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의 악의'를 결정짓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D인자에는 다음의 9가지 특징이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1. 이기주의 : 커뮤니티의 행복을 희생하여 자기자신의 기쁨이나 우월성에 과도한 관심을 가진다. 
 2. 마키아벨리즘 : 자의적인 조작, 비열한 영향 및 전략 계산에 근거한 행동. 
 3. 도덕적 이탈 :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에 강하게 영향을 주는 방법으로 개인의 사고를 차별화하는 세계에 대한 일반화된 인지 오리엔테이션. 
 4. 나르시시즘 : 자아 보강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동기. 
 5. 심리적 자격 부여 : 어떤 사람이 그에 걸맞게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자격이 있다는 안정적이고 보편적인 감각. 
 6. 사이코패시 : 감정, 무신경함, 자기제어, 충동성에 관련된 결핍을 가진다. 
 7. 사디즘 : 권력과 지배력을 찬양하고 쾌락과 기쁨을 위해 의도적으로 신체적, 성적, 심리적 아픔이나 고통을 타인에게 준다. 
 8. 자기이익 : 물질적 재산, 사회적 지위, 인지, 학업 또는 직업적 공적, 행복을 포함한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영역에서의 이익 추구. 
 9. 악의 :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만, 그것은 또한 자기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것도. 이 해는 사회적, 재정적, 신체적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그리고, Moshagen 박사 등의 연구팀은 다음의 5개의 포인트를 찾아내기었다. 

◆ 1 : 9개의 D인자는 모두 서로 적극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이기주의, 마키아벨리즘, 도덕적 이탈, 사이코패시, 사디즘 및 악의라는 특징은 특히 강하게 상관되는 모습을 보였음이 밝혀졌다. 

◆ 2 : D 인자에 가장 강하게 관련된 아이템의 패턴은 인물이 가진 논리적 모델과 관련된　
 
예: 효용의 최대화 (「손에 넣고 싶은 것을 위해라면 무슨 말이든 해 준다」)를 위해서, 타인의 효용을 저지하고( "조금의 피해를 입는 것으로, 자신보다 적당한 다른 사람에게 벌을 준다"), 악의가 있는 사고방식을 정당화한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다른 누구보다 자신이 적임이라고 생각한다")

◆ 3 : D인자의 점수가 높은 인물일수록 기회가 된다면 자신을 위해 돈을 모을 가능성이 높다. 또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정행위를 하는 등 비윤리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 4 : D인자는 '자기중심주의'나 '우월성' '충동성' '무감각' '권력' '침략' '양육에 대한 부정적 관련' '내면화된 도덕적 정체성' '사회적 관점 획득' 등의 형태로 나타나면서 동시에 '성실함' '형평성' '탐욕성 회피' '겸허함'과 같은 긍정적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 5 : 연구팀은 스피어맨의 원칙이 들어맞는 것을 확인했다. D인자는 어느 하나의 지표에 결정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많은 다른 Dark Traits의 코어가 되는 것을 포착했다. 사실 연구팀은 무작위로 항목의 50%를 제외한 후에도 이 과정을 1000회 반복하면 여전히 모든 D인자 간에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져왔음을 확인했다. 

◆ 자신의 다크도 "다크 코어 점수" 측정 방법
앞서 설명한 9가지 특징과 관련된 것인데, 다음 9가지 설문에 '네'라고 답한 개수가 많을수록 자신의 '다크코어 점수'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1. 여러 상황에서 손을 떼지 않고 일을 진행하기 어렵다. 
  2. 자기 방식대로 하는 데 현명하게 사물을 조종하는 것을 좋아한다. 
  3.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은 무엇인가 그 원인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 
  4. 모두가 그렇게 말해주니 나는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5. 솔직히 나는 남들보다 칭찬받을 만하다. 
  6. 손에 넣고 싶은 걸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말한다.
  7. 사람들을 다치게 하면 흥분된다.
  8. 자신의 성공을 다른 사람에게 확실히 알리도록 하고 있다
  9. 다른 사람이 상응하는 벌을 받는 것을 보기 위해 때로는 자신이 조금의 피해를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The Dark Core of Personality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26364629_The_Dark_Core_of_Personality

The Dark Core of Personality - Scientific American Blog Network
https://blogs.scientificamerican.com/beautiful-minds/the-dark-core-of-personality/

The Dark Core of Person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