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점거 자폴로지에 원전, 핵감시 데이터 중단=IAEA

러시아 점거 자폴로지에 원전, 핵감시 데이터 중단=IAEA

국제 원자력 기구(IAEA)는 3월 9일, 러시아군이 점거한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자포로지에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서, 핵물질 감시시스템의 통신이 두절되었다고 발표했다.

IAEA는 전날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전에 대해서도 방사성 폐기물 시설에서의 데이터 송신이 끊겼다고 밝힌 바 있다.

IAEA는 성명에서 「(글로시 사무국장은) 사용이 끝난, 혹은 미사용 핵연료등의 형태로 대량의 핵물질이 있는 원자력 발전으로부터 IAEA 본부로의 데이터 송신이 돌연 끊긴 것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원인은 확실하지 않고, 데이터 송신이 멈춘 기기상태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다른 원자력 발전으로부터의 데이터 송신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IAEA에 의하면, 자포로지에 원자력발전소의 보고에서는, 외부의 고압 전선 4개중 2개가 손상되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것은 2개라고 한다. 필요한 것은 1개로, 5개째가 대기하고 있는 것 외에 백업의 디젤 발전기도 있다고 한다.

또 원자로 1기의 변압기는 원전 일대에서 전투가 벌어진 지난 3월 4일 이후 냉각시스템에 손상이 발견돼 긴급수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