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경제는 '침몰' 위기에 직전, 러시아 경제 루블화 폭락-물가폭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경제는 '침몰' 위기에 직전, 러시아 경제 루블화 폭락-물가폭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최근 한 달 사이에 러시아 경제가 침몰위기를 맞고 있다.
루블화 가치는 40% 폭락했고, 소비자물가는 20% 상승했다. 실업률 전망치는 1월 4.4%에서 2배로 높아졌다. 그야말로 러시아 경제는 '침몰 직전'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경제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199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급락했다고 보고 있다.

3월 23일 러시아 경제지 '더 벨'에 따르면 러시아중앙은행이 이달 초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조사에서 "올해 러시아의 GDP(국내총생산)가 마이너스 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한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러시아는 올해 상반기에 국채 이자를 내지 못한 채,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러시아 국민 사이에서는 여전히 경제전반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이 많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시너지대(Synergy University) 조사 결과 러시아 제품이 서방 국가의 브랜드를 완전히 또는 대부분의 수준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58%로, 부분적으로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는 비관론(42%)을 앞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