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꼬고 앉게 되면 건강상 무엇이 안 좋게 되는지 경고
의자에 앉을 때는 늘상 다리를 꼬아 앉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런 사람은 오히려 꼬지 않으면 안절부절못할 수도 있는데, 다리를 꼬고 앉게 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Most of the research suggests crossing at the knees is worse than the ankles. Indeed, sitting this way can cause an increase in your blood pressure due to the pooling of blood in the veins and your heart having to work against this. And this can increase the risk of damage to your blood vessels, which is why when you get your blood pressure taken you should have your feet flat on the floor.
해부학을 전문으로 하는 랭커스터대학의 아담 테일러 교수에 따르면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격이나 혈관에 이상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다리를 꼬고 앉으면 외복사근과 내복사근의 활동이 감소하기 때문에 근육 피로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그러나 골반이 기울어짐으로써 뼈와 근육에 부하가 걸려 자세가 나빠지거나 몸의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또 다리를 꼬는 것으로 하지 혈관이 압박을 받아 혈전의 위험이 높아지거나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외복사근은 5~12 늑골에서 기시되어 장골능전부에 정지되는 근육으로 체간의 외측굴곡,반대쪽 회전, 흡기 시 팽창, 호기시 수축하는 기능을 담당한다고 한다)
*(내복사근은 흉곽보다는 주로 골반의 움직임과 관계가 더 깊은 내복사근은 외복사근과 달리 체간의 회전에서 반대로 작용하며, 체간의 회전과 측굴, 굴곡에 관여한다고 한다)
다리를 꼬고 앉는 시간이 길고 횟수가 많을수록 골반 근육 길이나 뼈 배치에 장기적인 변화가 생기기 쉬워진다고 테일러는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골격이 어긋남으로써 척추와 어깨, 머리의 위치가 어긋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쪽 엉덩이 근육이 장시간 늘어나면 근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아 있으면 척추가 좌우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 등의 변형을 일으키기 쉽고, 고관절과 허벅지 바깥쪽이 아픈 대전자통증후군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 다리를 꼬고 앉아 있으면 하지에 있는 비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다칠 위험이 있어 다리의 새끼 손가락쪽을 들어올리는 힘이 약해지거나 다리 전체가 처져 버리는 '발굽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리를 꼬는 것이 정자 생산에 영향을 준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이는 고환의 온도는 표준 체온보다 2도~6도 낮아야 하는데도 앉아 있으면 고환의 온도가 2도 상승하고 다리를 꼬면 3.5도나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음낭이나 고환의 온도가 상승하면 정자의 수와 질이 모두 저하된다는 것이 연구에서 시사되고 있습니다.
테일러는 "할 수 있다면 다리를 꼬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다리를 꼬는 것과 관련된 위험인자의 대부분은 계속 앉아 있는 라이프 스타일이나 비만 등 다른 기초적인 문제에 의해 악화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지 말고 정기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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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sitting with crossed legs could be bad for you
https://theconversation.com/why-sitting-with-crossed-legs-could-be-bad-for-you-20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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