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가? - 스마트 폰
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영

기술은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가? - 스마트 폰

by 소식쟁이2 2022. 7. 26.

기술은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가? - 스마트 폰

세상에는 언제나 불행한 일이 끝없이 늘어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불안의 씨앗이 불행의 확산 원인이 기술, 특히 스마트폰 이용에 따른 문제를 살펴보자.

미국 조지타운대 심리학부 디지털헬스행복연구소 선임연구자인 코스타딘 쿠슈레브 조교는 인터넷 단말기의 상시 이용이 사회건강과 행복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쿠슈레브는 행복이란 편향된 말이라고 말한다. 행복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자들조차 행복은 자기 자신만이 정의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연구하려면 정의가 필요하고 가장 일반적인 행복의 정의는 주관적 복리다.

쿠슈레브에 따르면 행복에는 세 가지 주요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생활에 대한 만족도. 나머지 두 가지는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이다. 행복도는 이것들이 합쳐져 이루어진다.

즐거움과 긍정적 감정을 극대화하는 쾌락주의적 방법으로 살 것인지, 그렇지 않고 의미가 있고 자아실현을 이루는 삶을 원하는지는 행복의 핵심적인 문제다. 후자의 생활방식은 에우다이모니아라고도 불린다.

단지 쿠슈레브에 따르면, 에우다이모니아에 의한 행복과 쾌락주의적인 행복에는 매우 강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데이터로 나타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에 의미가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일상생활에서 긍정적인 감정이 늘어나고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들어 생활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래서 이 두 가지는 매우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

그렇다면 기술이 행복감을 향상시키거나 방해했을 가능성은 있을까? 기술이 주는 해와 장점은 감자를 먹거나 안경을 쓰는 것과 같은 정도라고 쿠슈레브는 농담을 던졌다.

기술과 스마트폰 사용으로 사회는 더욱 행복해지고 좋은 영향이 생기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쿠슈레브 연구팀은 그 영향이 플러스 -마이너스로 거의 제로라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는 결국 더 행복해지지는 못했다." 쿠슈레브는 약간 빈정거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 조직이 생각해야 할 기술과 행복의 관계
쿠슈레브는 지금까지, 행복과 기술을 둘러싼 다양한 가설을 검증해 오고 있으며, 거기에는 스마트폰의 사용이 다른 활동으로 대체되어 버렸다고 하는 「치환」설이나, 스마트폰이 다른 활동시에 동시에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 「간섭」설, 스마트폰에 의해서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활동이 실현되었다고 하는 「보완」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하루에 휴대전화 화면을 보며 보내는 시간을 알고 놀랄 것이다. 이 시간은 운동이나 수면, 사람과의 직접적인 교류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로 인해 죄책감 같은 콤플렉스가 생긴다. 더 많은 장점을 가져다주는 활동 대신 휴대폰을 선택함으로써 행복도가 향상되지 않는다.

행복을 가져다주는 큰 요소 중 하나는 친구, 가족 같은 다른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친구나 가족이 아닌 휴대전화에 정신이 팔리면 의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사무실 근무 재개가 진행되고 다양한 형태의 근무가 여러 조직의 표준이 되는 가운데 리더는 기술과 행복의 관계에 대해 우선 검토해야 한다.

우리는 대면이 가상보다 낫다는 것을 배우는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이 매우 유용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조차 하이브리드형 직장에 관한 연구에서는 이 근로방식이 양쪽의 좋은 부분을 조합한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쿠슈레브는 밝혔다.

기술이 직장에서의 행복도를 높이고 있는지, 아니면 훼손되고 있는지를 생각하는 리더는 대면과 원격근무의 필요한 균형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진정한 행복, 그리고 직장에서의 인게이지먼트는 조직이 기술의 활용과 기업문화나 목적, 전략, 대면 커뮤니케이션과의 균형을 이루는데 있어서 한 요인이 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