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주가 폭락 .... 버블 붕괴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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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주가 폭락 .... 버블 붕괴가 시작됐다!

by 소식쟁이2 2022. 7. 28.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주가 폭락 .... 버블 붕괴가 시작됐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미국의 금리인상과 주가 폭락 등 마치 현재의 경제상황을 예측한 듯한 내용이 평판을 받고 있는 책 에브리싱 버블 붕괴(2022년 3월 출간)가 발간 되었다. 향후 거품경제의 붕괴가 계속된다면 현재는 어느 단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 현재는 붕괴의 초동 단계
에브리싱 버블 붕괴가 출간된 지 몇개월이 넘었지만 6월까지 미국 주식의 주가하락은 예측했던 대로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만약 서서히 거품경제의 붕괴가 지속된다면 현재는 어느 단계일까?

현재 상황은 아직은 붕괴의 초기단계에 불과하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국으로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경기를 말로 외치는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금융정책이나 재정정책으로는 공급망 자체를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원유 공급량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의 와중에 바이든 정권이 아무리 애를 써도 원유 공급량은 늘릴 수 없다.

이러한 상황하에, 인플레이션 대책으로서 미국이 할 수 있는 것은, 수요를 "축소한다(긴축한다)"는 것 밖에 없다. 결국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것이다. 많은 돈이 적은 것을 쫓아다니니까 당연하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공급을 늘리거나 금리를 올려 수요를 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공급을 늘리기는 어렵다.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적으로 분열된 공급망의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 밀 등 코모디티(원유, 밀 등 상품) 가격도 상승했다.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수요를 줄일 수밖에 없다. 영어로 말하면 'Demand Destruction(수요 붕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놀라울 정도이고 2022년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9.1%였다. 이 상승률은 제2차 석유파동 이후인 1981년 12월 이후 4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미국의 경우 CPI가 9.1%로 천장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피크아웃을 하더라도 그게 바로 2%대, 3%대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5%, 6%의 인플레이션이 장기간에 걸쳐 계속된다는 것이다. 이 정도의 물가상승이 계속되면 많은 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FRB(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완전히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FRB는 경기를 '파괴'하는 중
과거에도 미국이 고인플레이션이 닥쳤던 시기가 있었는데 당시 FRB는 어떤 정책을 써서 헤쳐 나가려 했을까?

2022년 5월 말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연준 의장의 회담이 있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어떻게든 해달라"고 유난히 강한 태도로 파월 의장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인 1981년에 있었던 레이건 대통령과 앨런 볼커 FRB 의장의 회담에 비유하는 미 경제 매체가 많았는데, 그 당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두 자릿수, 그것도 15%대까지 상승했었다"

당시 볼커 FRB 의장은 민간은행이 FRB에 맡기는 준비금을 (간접적으로가 아니라) 직접 인상함에 따라 FRB가 통화량을 직접 조절하는 정책으로 변경했다. 즉, 금리에 관계없이 금리를 올리는 수완을 발휘한 것이다.

그러자 10% 중반이던 금리는 81년 후반에는 20%를 넘었다. 공전의 고금리에 견디지 못하고 미국의 경기는 하드 크래시, 경착륙한 것이다. 주가는 폭락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도 진정되면서 CPI 상승률은 3%대까지 떨어졌다.

볼커가 역대 FRB 의장 중에서도 특히 영웅시되는 이유는 희대의 인플레이션 파이터였기 때문인데, 현재의 파월 의장이 볼커처럼 대담한 정책을 펼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은 제로금리에서 금리가 1%대로 올랐을 뿐인데 미국 주식들이 이렇게 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볼커 시절처럼 금리 20%로 하면 그 다음날 미국 경제는 완전히 거들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파월 의장이 이끄는 현재의 FRB는 앞으로 정책금리를 어느 정도까지 올릴까 생각해보면 3% 정도가 목표로 보인다.

9월쯤에 FRB가 긴축을 멈출 것이라는 시장의 이른바 근거없는 기대로 6월 초에는 주가가 조금 오르고 있었지만, 6월의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0.75%의 금리인상이 결정되자 깜짝 놀라기도 해, 미국 주가는 폭락했다.

그리고 향후도 금리인상이 계속 될 전망도 발표되었다. 공급문제는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아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조짐은 없다. 

2022년 후반에 긴축 중단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미국 경기가 나빠지고 경제가 둔화되므로 FRB는 그렇게 할 거라는 기대를 걸기도 했겠지만 지금은 어쨌든 수요를 와 경기를 식혀야 한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은 진정되지 않을 것이다.

일단 인플레이션 소용돌이에 휩쓸려 들어가면 최악의 경우 터키와 같은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치닫고 만다. 그것을 속속들이 아는 FRB의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

다만 인플레이션 억제를 해서 경기를 소프트랜딩시킨 성공사례는 과거에 별로 보이지 않는다. 긴축 사이클에 돌입하여 경기가 하드러닝하지 않은 경우는 과거 10회 중 2회 밖에 없었다고 한다(1965년과 1994년).

참고로 전후 미국 역사상 실업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앞서 소개한 볼커가 등장하였던 1982년 경기침체 때와 코로나19 사태의 2020년 두 차례뿐이다.

요즘 연준의 움직임을 보면 이번에는 어쨌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경기가 경착륙해서 실업률이 어느 정도 상승해도 어쩔 수 없다고 각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복이 되겠지만, FRB는 경기를 망치고 있다.이것을 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FRB는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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