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구글 공동창업자 아내와 불륜, 큰 문제로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고 그 때문에 브린 부부는 이혼했으며 마스크는 브린으로부터 절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월 24일 보도했다.
머스크와 브린의 아내 니콜 샤나한이 관계를 맺은 것은 지난 12월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 이벤트 '아트 바젤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샤나한과 브린은 별거 중이었지만 아직 집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익명의 관계자가 WSJ에 말했다(반면 머스크는 가수 글라임스와 막 파경 상태였다).
브린은 그 다음 달 화해하기 어려운 불화를 이유로 이혼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타이밍은 그가 아내의 짧은 외도를 눈치챈 지 몇 주 만이었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머스크는 올해 들어 개최된 또 다른 파티에서 브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으나 WSJ에 따르면 브린은 머스크 회사에 대한 개인출자를 올려줄 것을 어드바이저에게 의뢰하는 등 두 사람 사이에는 앙금이 남아 있다고 한다.
머스크와 브린은 그동안 오랜 친구로 알려졌으며 머스크는 실리콘밸리를 방문했을 때 종종 브린의 집에 머물렀다. 블린도 과거 자신이 죽으면 자선단체가 아닌 마스크에 유산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포브스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를 맡고 있는 머스크의 보유 자산을 2534억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이다. 한편 래리 페이지와 함께 구글을 공동 창업하고 알파벳 CEO를 지낸 블린의 보유자산은 899억달러로 알려졌다.
● 잇따른 스캔들
머스크는 최근 몇 달 사이 여러 스캔들이 보도됐다.
지난 5월 뉴스사이트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18년 회사 제트 기내에서 승무원인 여성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25만달러를 지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는 이 의혹을 부인하면서 자신에 대한 공격은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더는 이어 이달 머스크가 뇌 임플란트 스타트업 넬링크의 공동창업자 겸 CEO로, 이전에는 테슬라 간부였던 여성과의 사이에 지난해 11월 쌍둥이를 낳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머스크는 인구감소 위기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트윗했다.
쌍둥이는 마스크의 8번째와 9번째 아이로, 10번째가 되는 전 애인 글라임스와의 사이의 여아를 맞이하기 불과 한 달 전에 탄생했다.
심지어 지난달에는 마스크와 그의 첫 아내 사이에서 태어난 18세 아이 비비안 제나 윌슨이 완전히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트랜스젠더인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이름과 성별 변경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또 얼마 전에는 트위터 인수 이야기를 철회했다가 트위터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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