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중인 노동자를 덮치는 「고스트 잡(Ghost jobs)」은 무엇?

구직 중인 노동자를 덮치는 「고스트 잡(Ghost jobs)」은 무엇?

인터넷 등에 게재되는 구인구직 중에 실제로는 모집하지 않았는데도 계속 게재하고 있는 '고스트 잡(Ghost jobs. 허위 채용공고)'이라고 부르는 구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회사의 조사에서는 채용 담당자의 81%가 부적절한 구인을 게재하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고스트 잡(Ghost jobs), 즉 실제로는 모집하지 않는 직책의 광고는, 최근 예산 삭감 등으로 정리해고가 계속되는 기술 업계를 중심으로 구직자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구직자를 지원하는 My Perfect Resume이 2024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상에 떠도는 고스트 잡(Ghost jobs) 중에는 정당한 기업이라고 속여 사기꾼이 올린 가짜 구인도 있고, 정당한 기업이 부당한 이유로 올리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MyPerfect Resume의 조사에서는, 고스트 잡(Ghost jobs)을 게재하는 이유로서 채용 담당자의 38%가 「구인 사이트에서의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한 것 외에, 26%가 「미래를 위해 후보자를 확보해 두기 위해서」, 23%가 「채용을 멈추고 있을 때에도 회사가 안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라고 회답했습니다. 또 25%는 '특정 직원을 대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해 전혀 채용할 생각이 없는데도 채용 담당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채용 담당자의 81%가 고스트 잡(Ghost jobs)을 게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이력서를 작성하기 위한 서비스 'Resume Builder'가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서는 66%가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라는 응답을 했고, 63%가 '직원에게 신입이 와서 일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하는 등 사외뿐만 아니라 사내 사람도 속이려는 채용 담당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같은 조사에서는 68%가 '고스트 잡(Ghost jobs)을 게재함으로써 수익이 상승했다', 65%가 '직원들의 사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하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70% 정도의 채용담당자가 '고스트 잡(Ghost jobs)을 게재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인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해, 채용 담당자 측과 구직자 측에 인지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 분석되고 있습니다.

해외 미디어 SFGATE의 인터뷰에 응한 한 기술계 구직자는, 「구직자는 응모 서류의 리서치나 이력서의 브러시 업(brushup)에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그런데도, 구인 정보가 진짜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일자리를 찾아 지원했는데 고스트 잡(Ghost jobs)으로 의기소침해진 사람은 많이 알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Resume Builder의 조사 담당자에 따르면 고스트 잡(Ghost jobs)을 게재하라는 명령은 일반적으로 인사부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고위 관리직이나 경영 간부들조차도 비슷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전역의 첨단기술 기업 종업원을 채용하는 리크루터 겸 커리어 코치, 존 로비그는 「고스트 잡(Ghost jobs)은, 직업을 찾는 사람들을 고민시키는 귀찮은 문제입니다. 휴직자는 취업활동을 앞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게재되어 있는 구인이 진짜가 아닐 경우, 당연하게도 매우 곤란하게 됩니다. 

수백 통과 이력서를 보내도 전혀 대답이 없는 것은 사람들에게 큰 타격이 됩니다. 모집하지 않은 직무에 대해 적극적으로 채용 활동을 하는 것처럼 꾸미는 것은 문제이며, 특히 첨단기술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정리해고가 많았기 때문인지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관행을 용납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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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 of demoralized people': Ghost jobs wreaking havoc on tech workers
https://www.sfgate.com/tech/article/ghost-jobs-california-tech-industry-19871249.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