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와는 다른 싸움법? 밀레니얼 세대는 상사에게 알리지 않고 휴가를 보내는 '조용한 휴가'를 실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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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Z세대와는 다른 싸움법? 밀레니얼 세대는 상사에게 알리지 않고 휴가를 보내는 '조용한 휴가'를 실천 중

by 소식쟁이2 2024. 5. 31.

Z세대와는 다른 싸움법? 밀레니얼 세대는 상사에게 알리지 않고 휴가를 보내는 '조용한 휴가'를 실천 중

밀레니얼세대는 고용주에게 알리지 않고 쉬는 조용한 휴가(quiet vacationing)를 실천하고 있다.
해리스 폴(Harris Poll)의 조사에서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의 38%가 '조용한 휴가'를 떠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Z세대나 X세대보다 많다.
 * Z세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X 세대와 Y 세대의 다음 세대라는 뜻)  
 * 밀레니얼세대- M세대, 2000년대에 성인 또는 사회인이 된 세대(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사람이 많은 Y세대와 겹친다).
 * X세대 -196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인 X세대 중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많은 노동자들은 항상 "대응 가능"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노출돼 있으며, 일과 유급휴가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을 수 있다.
원격근무 시대 초기에는 조용한 퇴직(quiet quitting) ---- 실제로 일을 그만두거나 월급을 포기하지 않고 타성으로 일을 계속 하는 --- 이 붐이 일었지만, 일과 거리를 두는 다른 방법을 찾은 사람들이 있다.

타성으로 계속 일하는 것이 아니라, 유급 휴가를 내지 않고, 상사에게도 보고하지 않고 "쉬는" 것이다.

이것이 조용한 휴가다.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는 특히 이 '조용한 휴가'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해리스 폴이 직장을 다니는 미국인 11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는 밀레니얼 세대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실제로 고용주에게 알리지 않고 일을 쉰 적이 있다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응답한 것은 Z세대에서 24%, X세대에서 24%였다. 조사는 4월 26~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실제로는 일하지 않는데도 일하는 것처럼 보이게 행동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도 밀레니얼 세대는 많았다. 이 세대의 38%가, 메시지 앱의 상태를 "액티브"로 유지하기 위해서만 마우스를 움직인 적이 있다고 회답하였다. Z세대에서는 30%였다.

밀레니얼 세대는 근무시간 외일 텐데도 일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이 세대의 37%는 야근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일부러 통상적인 근무시간 외에 메시지 전송 예약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Z세대에서는 27%였다.

"거대한 회피 문화가 존재합니다"라고 해리스 폴의 최고전략책임자 리비 로드니(Libby Rodney)는 CNBC에 말했다.
"조용한 퇴직이라기보다는 조용한 휴가입니다"

세대 간의 차이로 밀레니얼 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조용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CNBC 취재에 응한 로드니에 따르면 Z세대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생활의 조화[균형]; 일과 사생활의 균형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생각)이 맞지 않는 고용주를 목소리 높게 비판하는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뒤에서' 조용한 회피책을 찾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해리스 폴의 조사에서는 이외에도 미국 노동자의 78%가 주어진 유급휴가를 다 쓰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비슷한 비율의 노동자가 주어진 유급휴가를 다 쓰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유급휴가를 늘리기 위한 최대의 장애물은, 항상 "대응 가능"한 상태로 있어야 하는, 업무상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업무량의 많은 것이라고 회답하였다.

공식적으로 취득한 유급휴가 중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업무전화가 걸려온 적이 있다고 답했고, 86%가 상사의 메일을 체크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보아 일과 사적인 시간은 서로 겹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문)
https://www.businessinsider.com/quiet-vacationing-millennials-taking-time-off-without-telling-boss-poll-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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