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등 3개국 팔레스타인 국가 공식승인
스페인, 아일랜드, 노르웨이는 5월 28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승인했다. 이들 3개국은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에서의 이스라엘과 이슬람 조직 하마스의 전투 휴전을 향한 대응을 가속시키고 싶다며,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추종을 기대한다고 했다.
스페인의 산체스 수상은,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해,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아래에 통일된 가자 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지구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한다고 표명했다. TV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하는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달성이라는 목적을 위한 역사적인 결정이라며 모든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는 한 1967년 이후 팔레스타인 국경의 어떤 변경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의 알바레스 외무장관에 따르면 이는 유엔 193개 회원국 중 146개국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한 것을 의미한다.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는 성명에서 우리는 평화 프로세스의 마지막에 팔레스타인을 승인하고 싶었지만 평화의 기적을 존속시키기 위해 스페인과 노르웨이와 함께 이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드미트리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X에서 산체스 총리에게 당신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하면 유대인에 대한 대량학살 선동과 전쟁범죄에 가담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스페인 아일랜드 노르웨이는 지난주 팔레스타인을 28일자로 국가로 승인한다고 발표했었다. 더 보기
■ 슬로베니아도 승인, 덴마크 의회는 부결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스웨덴, 키프로스,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불가리아는 이미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했다. 슬로베니아는 5월 30일에 승인할 전망으로, 몰타도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표명하고 있다.
영국과 호주도 승인을 검토하고 있지만 EU 회원국인 프랑스는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하며, 독일도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일방적인 접근을 거부하고 2국가 해결은 대화를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덴마크 의회는 5월 28일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법안을 부결시켰다.
쿠슈트림 이스트레피 란위트레흐트대 교수(법학)는 앞으로 또다시 승인의 물결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승인이 늘어날수록 국제법상의 관점에서 2국가 해결이 현실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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