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비트코인(Bitcoin)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 ... 같은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공개 서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가치 있는 암호자산(가상화폐)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향된 보도 탓에 비트코인(BTC)은 많은 Z세대에게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언론 보도는 사기, 해킹, 가격 폭락을 지나치게 강조해 많은 Z세대가 시간을 들여 비트코인을 이해하는 것을 막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에 얽힌 스캔들이나 범죄행위는 미국 달러 등 다른 통화에 얽힌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가 미국의 불확실한 경제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지금, 비트코인(Bitcoin)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 비트코인의 강점
비트코인은 우리가 익숙한 정부 발행 법정화폐를 대체하는 것으로 기능한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차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 세계 개인이 성별, 인종, 문화적 배경에 관계없이 디바이스를 통해 독자적으로 접근하고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도 강하다. 달러나 다른 법정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에는 공급량 상한이 있어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만들어낼 수 없다.
아르헨티나에서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까지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에게 돈을 찍어내려는 유혹은 너무 강해 시민들은 자신의 저축이 꾸준히 가치를 잃어가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비트코인은 정부의 통제나 과잉 통화 공급의 위험과는 무관하다. 비트코인은 경제위기 때 개인이 어렵게 번 재산을 지키고 살아남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얼마 전 비트코인을 사회적 경제적 변혁에 활용하는 선구자인 웬세스 카사레스(Wences Casares)와 이야기할 기회를 얻었다는 글쓴이느는, 그가 아르헨티나에서 보낸 어린 시절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대혼란을 일으켰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을 깊게 흔들었다고 한다.
그는 어머니가 아르헨티나 페소로 가득 찬 식료품 봉지를 그에게 건넸고, 다음 날에는 가치가 급락할 테니 그날 안에 다 쓰라고 재촉했을 때의 일을 말해 주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율이 연간 300%에 가까운 아르헨티나에 살았을 경우를 상상해 보라. 만일 당신이 30년간 일해서 노후를 위해 10만달러을 모았다고 해도 3년 후에는 1926달러 상당의 것밖에 수중에 남지 않는다. 어렵게 모은 저축은 3년 만에 2% 미만이 된다.
◆ 미국의 Z세대를 기다리는 미래
미국의 Z세대는 이것을 외국의 문제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미국 경제는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빚은 34조달러로 불어나 의회가 예산을 균형잡게 하지는 않을 것 같고, 미국인들은 전례 없는 수준의 개인 부채를 안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걱정인데 2023년에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은행 파산 4건 중 3건이 발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만지작거려도 코로나 이후 경제는 안정되지 않는다. 이를 출발점으로 Z세대는 어떻게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것인가?
미국은 75년간 세계 기축통화로 전지전능 달러(“almighty” dollar)를 발행함으로써 혜택을 받았고, 미국인들은 통화공급 과잉팽창에 따른 최악의 영향에서 거의 벗어나 있다.
그러나 Z세대는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의 우위가 상실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성인이 돼 달러 가치 하락의 영향을 제대로 받게 된다. 윗세대 리더들이 달러 가치와 미국인 저축을 파괴한다면 Z세대는 어떻게 될까? 비트코인은 우리를 어두운 미래에서 구해주는 몇 안 되는 해결책 중 하나일 수도 있다.
◆ 비트코인과 자유
Z세대는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뿐만 아니라 그것이 제공하는 자유를 위해서도 받아들여야 한다. 국민이 언론자유, 종교자유, 자위권, 선거권, 무죄추정의 원칙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을 자유의 나라로 여긴다.
하지만 미래를 위한 저축이 안 되면 이 자유들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카사레스 가족의 페소화처럼, 써버리는 것보다 빨리 통화의 가치가 하락한다면, 애초에 자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어느 나라든 사람들이 주택, 식량, 의류, 교육을 위해 돈을 모을 수 있는 경제가 필요하다. 경제적 안정이 없으면 혼란이 생기고 자유는 상실된다.
Z세대는 가장 공감적인 세대이자 평등과 사회정의에 가장 관심 있는 세대다. 비트코인은 은행시스템과 달리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접근을 제공한다. 은행계좌와 달리 당신의 비트코인은 당신의 의견이 정부의 의견과 충돌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동결되지는 않는다.
40년에 걸친 치졸한 금융정책의 외상이 우리에게 돌아올 가능성을 생각하면, 비트코인은 Z세대에게 희망의 빛이자 거의 신용을 획득하지 못한 정부에 대한 신뢰 문제를 해결해준다.
(원문) Why Zoomers Should Embrace Bitcoin: An Open Letter to Gen Z
https://www.coindesk.com/consensus-magazine/2024/06/10/why-zoomers-should-embrace-bitcoin-an-open-letter-to-g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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