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년간 100조원 투자계획 AI·EV·바이오 분야 주력

LG, 5년간 100조원 투자계획 AI·EV·바이오 분야 주력

한국의 LG그룹은 3월 27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국내에 10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LG는 서울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 투자의 절반을 인공지능(AI), 바이오테크놀로지, 클린테크 등 첨단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쏟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LG는 나머지 절반을 어떻게 투자할지 밝히지 않고 있다. 국내 최대 대기업인 LG는 또 가전업체인 LG전자와 석유화학제품 공급업체인 LG화학, 전기차(EV)용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등 관련 업체의 투자내역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고성장 기술에 대한 자본 투입은 LG의 연간 글로벌 투자의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 관련, 가정용품, 일렉트로닉스 부문의 수익에 의존하는 이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는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AI 개발에 자본을 투하하려 한다. 이 회사는, 2020년에 LG AI 리서치라고 하는 연구부문을 설립해, 그 이래, 화학이나 제약 전문가 전용의 AI 챗봇이나 AI를 활용한 신소재·창약 플랫폼, 텍스트로부터 화상을 생성하는 툴등의 프로덕트를 발표하고 있다.

억만장자(billionaire) 구광모 회장이 이끄는 LG는 최근 바이오테크놀로지와 EV 배터리에 진출해 있다. LG화학은 2023년 나스닥 상장 아베오파마슈티컬스를 약 5억7100만달러에 인수하며 암을 포함한 질환 신약개발에 진출했다. 또 2020년 LG화학에서 분리 독립한 LG에너지솔루션은 EV용 배터리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해 107억달러를 조달했다.

LG의 사업 다각화 노력은 2018년 별세한 이 회사 전 회장 구본무로부터 사업을 물려받은 그의 양아들 구광모 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forbes.com 원문)
https://www.forbes.com/sites/zinnialee/2024/03/27/korean-conglomerate-lg-to-invest-74-billion-in-ai-biotech-cleantech-and-other-growth-areas/?sh=65fcfe743220

LG Corp., one of South Korea’s largest conglomerates, announced Wednesday it plans to invest 100 trillion won ($74 billion) in the country over the next five years to diversify its business portfolio.

At the company’s annual shareholder meeting in Seoul, LG said it will allocate half of the domestic investment in future technologies, including artificial intelligence, biotech and cleantech, as well as in other growth areas such as batteries, automobile parts and next-generation displ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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