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이 그린 'AI의 아버지' 초상화 약 14억원에 낙찰
제2차 세계대전 중 암호해독자로 알려진 앨런 튜링(Alan Turing. 1912~1954년)가 인공지능(AI) 로봇이 그린 초상화가 7일 미국 경매에서 1,084,800달러(836,667파운드)에 낙찰됐다.
수학자였던 튜링은 컴퓨터 과학의 선구자로 AI의 아버지로도 알려져 있다.
경매를 진행한 미국 소더비(Sotheby)에 따르면, 「A.I. God(AI의 신)」라고 이름 붙여진 디지털 아트 작품에는 27건의 입찰이 있었다. 낙찰가는 당초 12만~18만달러로 예상됐다.
소더비(Sotheby)는 이 역사적인 매각은 "세계적인 아트 시장에서의 새로운 프런티어를 개척하고 경매에서 인간형 로봇에 의한 작품의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작품을 그린 에이다(Ai-Da) 로봇은 옥션에서 작품이 매각된 최초의 인간형 로봇 아티스트라고 덧붙였다.
낙찰된 작품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킹스콜리지에서 공부한 튜링의 대형 오리지널 초상화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 정보기관이 있던 브레칠리 파크(Bletchley Park)에서 악명 높은 에니그마(Enigma machine) 암호 해독에 협력해 나치 독일과의 전쟁에서 연합국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후에는 현대적인 의미의 디지털 컴퓨터의 상세한 설계도를 제작했다.
11월 7일 끝난 온라인 경매에 대해 소더비는 예상가를 훨씬 웃도는 가격으로 비공개 바이어가 이 작품을 낙찰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인형 로봇 아티스트의 첫 작품 낙찰가는 "현대 미술 역사에 한 순간을 새기고 AI 기술과 세계적인 아트 시장의 교분이 깊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에이다로봇(Ai-Da Robot)은 고도의 AI 언어 모델을 사용하며 "내 작품의 중요한 가치는 신규 기술에 관한 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AI와 컴퓨팅의 신과 같은 성질에 대해 이들 진보의 윤리적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면서 관객들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고도 했다.
앨런 튜링은 이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미래를 향해 돌진하는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에이다 로봇스튜디오의 에이단 멜러 이사는 이 경매는 시각예술에 중요한 순간이다. 에이다의 작품은 AI 시대의 도래에 따른 예술계와 사회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AI가 더 큰 힘을 얻는 가운데 그 주체성에 대한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출처) AI artwork of Alan Turing sells for record $1.3m
https://www.bbc.com/news/articles/cpqdvz4w45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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