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 중요지표-예외적으로 강한 미 경기, FRB, 달러, 변동성, 암호자산은 어떻게 움직인다

2025년 미 중요지표-예외적으로 강한 미 경기, FRB, 달러, 변동성, 암호자산은 어떻게 움직인다

미국의 정권 교체는 2025년 주식, 채권, 통화에 큰 영향을 미쳐 투자자들이 포지션 재조정을 해야 할 것이다. 
이에 투자자가 주시하고 있는 시장의 테마나 중요 분야의 개요와 전망을 정리한 내용이다.

◎ 미국 경제의 예외적 강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경제의 예외적인 강세가 2025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다. 탄탄한 소비와 탄탄한 노동시장을 배경으로 미국의 경제성장 발판은 다른 많은 선진국보다 탄탄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는, 트럼프 차기 정권이 내세울 가능성이 있는 법인 감세를 포함한 세제 조치가 또 다른 지원 사격이 될 것이다. 그러한 감세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실현되면 기업 수익과 주식 투자자의 심리를 지지해 준다.

대조적으로 유로권 경제는 3분기야말로 예상보다 높은 성장율을 보였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것은 트럼프 차기 정권이 거액의 수입관세를 부과해, 중국과의 무역 마찰이 격화하는 것과 함께 소비자 심리가 냉각되는 것이 원인이다.

카슨그룹의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 선우 버그헤스는 2025년에는 금융재정정책 면에서 훈풍이 불 가능성을 배경으로 미국의 경제성장이 다른 세계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FRB는 어떻게 움직일까
투자자가 2025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 연방준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폭과 속도일 것이다. FRB는 2024년 12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결정했지만, 향후의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의향임을 시사했다.

주가는 지금까지 금리인하 기대로 상승해 왔다고는 해도, 이 FOMC 후에 국채 이율이 급등하고 있다. 금리동향의 미래가 주가 상승의 추세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생기고 있다.

◎ 달러의 왕좌
달러화 약세 추종자는 2024년 홍역을 치렀고, 대부분의 외환전략가들은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년간 달러는 대(對)주요 통화 바스켓에서 7% 상승했다. 그 원동력이 된 상대적인 미국 경제의 강세나 미 국채이율 상승 등은 계속 달러를 지탱할 전망인 데다가, 트럼프 차기 정권의 관세나 보호무역주의도 달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또 미국에서 물가가 다시 올라 FRB의 금리인하에 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은 금리인하를 계속하는 가운데 달러화는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화 강세는 미국 다국적기업의 실적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고, 통화가치 하락을 겪는 다른 나라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퇴치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스차모타씨는 달러가 지난 1년간 또다시 눈부시게 상승하면 세계 경제의 무언가를 파괴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몇 가지 큰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미국 경제의 예외적인 강도도 거의 짜여 있는 만큼 추가적인 (달러화의) 아웃 퍼포먼스는 달성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볼러틸리티(volatility, 옵션 거래에서의 시세의 예측 가격 변동률)
12월 FOMC에서 나타난 향후 상정금리 인하 횟수가 이전보다 감소하고, 일시적으로 연방정부 기관의 폐쇄가 우려되는 것에서, 미국 주식은 급락해 자못 안정돼 보이는 시장이지만, 순식간 혼란스러운 상황임을 엿볼 수 있었다.

복수의 애널리스트는 「볼러틸리티 쇼크」에 언제 습격당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경고한다.

BofA글로벌리서치 분석가팀은 1차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2017년과 같은 주식시장의 기록적인 변동성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또 뉴버거 버먼의 글로벌 채권·통화 운용팀에서 수석 포트폴리오 관리자를 맡고 있는 프레드릭 렙톤은 「2025년의 금융시장에서의 쇼크 흡수 역할은 외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암호자산 광풍(fever)
2024년 암호자산(가상화폐) 비트코인과 관련주에 대한 투기 열풍은 2025년 들어서도 꺾일 것 같지 않다는 게 전략가들의 분석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2024년은 투기에 있어 기념할 만한 한 해였다. 그 열기가 자기 증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12월, 트럼프 차기 정권이 암호자산에 유리한 규제 환경을 추진한다는 의도에 따라, 10만달러의 고지를 넘어 최고치를 갱신하기도 했다. 관련주로는 큰손의 비트코인 보유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가 2024년 내내 40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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