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 북유럽 국가들 상위권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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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2025년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 북유럽 국가들 상위권 독식

by 소식쟁이2 2025. 3. 27.

2025년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 북유럽 국가들 상위권 독식

2025년 '세계 행복도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 2025)'가 3월 20일 발표되면서 또다시 핀란드가 '행복한 나라'로서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 나라는 8년 연속으로 최선두의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58위를 기록했으며, 미국은 24위로 추락해 2012년 처음 이 보고서가 나온 이후 최저 순위를 차지했다.

World Happiness Report 2025
*https://worldhappiness.report/ed/2025/

이 보고서는 세계 14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국민의 행복도를 순위화한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미국 조사업체 갤럽 등과 협력해 각국의 사회적 지원과 건강수명, 부패도, 관대함 등의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유엔이 정한 3월 20일 국제 행복의 날에 맞춰 매년 발표되고 있다.

올해 순위는 예년처럼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흐름은 2019년 이후 변하지 않았다. 1위 핀란드에 이어 2위 덴마크, 3위 아이슬란드, 4위 스웨덴이 들었다. 노르웨이는 7위였다. 반면 최하위는 아프가니스탄이었다.

참고로 58위 Republic of Korea, 55위 Japan, 68위 China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Finland: The Happiest Country In The World)
그렇다면 세계 행복 순위에서 최강을 자랑하는 핀란드의 비밀은 무엇일까? 핀란드정부 관광국에서 국제마케팅을 담당하는 헤리 히메네스 부장은 《사회적 요구와 지역사회에의 귀속의식을 소중히 하는 것은 국민성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창조성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의 이유로는 충실한 사회복지제도나 자연과의 깊은 연결을 들 수 있다. 사우나 문화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다. 핀란드인의 90% 가까이가 매주 사우나를 이용하고 있다. 이 나라는 직권남용이 적고, 교육이나 의료의 수준도 높은 것 외에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사생활의 조화[균형]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것)을 중시하는 문화도 국민의 행복감을 높이고 있다. 회복력, 결단력, 내면의 힘을 결합한 핀란드의 시스라는 개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은 춥고 어두운 겨울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날이 길기 때문에 균형이 잡혀 있다. 보고서 집필자들은 날씨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날씨의 변화가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작은 경향이 있으며, 행복감은 사람들의 기대와 계절의 패턴에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열대지방 사람들은 온대지방 사람들에 비해 겨울에는 행복하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크지만 봄에 행복하다고 응답하는 사람은 적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상 최저를 기록한 미국(The United States Hits A New Low)
미국은 지난해 23위에서 더 밀려났고 올해는 24위가 됐다. 미국이 침체하고 있는 주된 원인은 젊은 세대에 있으며, 전에 없을 정도로 행복도가 낮다고 보고하고 있다.

여기에는 혼자 밥을 먹는 '혼밥' 등 여러 문제가 관련돼 있다. 보고서의 집필자들은, 2023년에는 미국인의 약 4명 중 1명이 전날에 모든 식사를 혼자 했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2003년과 비교하면 53%의 증가라고 지적하고 있다. 혼밥은 어느 연령층에나 확대되고 있지만 특히 젊은이들에게 많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젊은 층은 사회적 지원이 줄어든다고 느끼고, 자신의 생활수준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이 팽배하다고 한다. 보고서는 "절망적 죽음(deaths of despair)'으로 불리는 사례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반면 미국의 노인들은 비교적 행복한 것 같다. 60세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세계 행복도 순위에서는, 미국은 10위로 건투했다. 노인들의 행복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덴마크였다.

◆ 떠오르는 다른 나라들(Other Countries On The Rise)
미국이 고전하는 반ㅁ변, 순위가 올라간 나라도 있다. 올해는 코스타리카가 6위, 멕시코가 10위로 중남미 2개국이 처음으로 상위 10개국에 진입했다. 그 외, 리투아니아(16위), 슬로베니아(19위), 체코(20위)라고 하는 중동 유럽 국가들이 계속 순위를 올리고 있어 유럽내에서도 행복도의 변화가 나타났다.

◆ 행복감을 좀먹는 고독의 증가(Trends In Happiness)
올해 보고서에서는 사회적 신뢰의 힘부터 누군가와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의 의외의 역할까지 행복을 이루는 요소들이 소개됐다. 또 우려할 만한 고독 증가가 부각됐고, 특히 젊은 층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전 세계 청년의 19%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해도 의지할 곳이 없다고 호소했으며, 이 숫자는 2006년과 비교해 39% 증가했다. 보고서 집필자들은 서구 일부에서는 이는 정치적 양극화 때문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2025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 상위 20개국(The World’s Happiest Countries In 2025)
1위 핀란드
2위 덴마크
3위 아이슬란드
4위 스웨덴
5위 네덜란드
6위 코스타리카
7위 노르웨이
8위 이스라엘
9위 룩셈부르크
10위 멕시코
11위 호주
12위 뉴질랜드
13위 스위스
14위 벨기에
15위 아일랜드
16위 리투아니아
17위 오스트리아
18위 캐나다
19위 슬로베니아
20위 체코

(출처) The 20 Happiest Countries In The World For 2025, According To A New Report
https://www.forbes.com/sites/laurabegleybloom/2025/03/20/the-20-happiest-countries-in-the-world-for-2025-according-to-a-new-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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