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3명 중 2명이 담배 때문에 사망
담배 흡연 습관은 뿌리 깊게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피우는 사람도 많다. 이런 담배 흡연을 계속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사망률이 최고 4배까지 치솟는 등 담배가 얼마나 몸에 나쁜지 알 수 있는 연구결과가 BMC Medicine에서 게재하고 있는 내용이다.
호주국립대학교 역학·공중위생센터(NCEPH)는 호주에 거주하는 45세 이상 남녀 20만 4953명을 대상으로 한 담배 흡연 관련 사망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대상자를 '현재 흡연자', '이전 흡연자', '비흡연자' 등 3개 그룹으로 분류했는데, 현재 흡연자 비율이 남녀 모두 비슷하다는 점과 현재 흡연자 연령이 비흡연자보다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흡연자와 현재 흡연자를 비교해보니 현재 흡연자가 수입이나 받은 교육수준이 낮았고 임의건강보험 소지율도 낮았다고 한다. 더욱이 흡연자의 음주율이 높아 BMI 수치가 높아지는 추세여서 흡연자는 담배의 실질적 해로움 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습관에서도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이다.
역학적 조사 등에서는 대상자 1명의 1년을 1점으로 다루는 인년이라는 단위가 있다. NCEPH의 연구에서 대상자의 인년을 계측하면 합계 87만 4120명년이 되었는데, 계측 기간내의 사망수는 5593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는 사망률 등 위험률로 나타났으며 이번 대상자 가운데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률은 남녀 모두 2.76배~2.95배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비흡연자에 비해 원흡연자의 사망률은 1.27배~1.39배로 나타나 흡연이 가져올 건강피해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하루 담배 흡연량'에 관한 사망률을 살펴보면 '하루 1~14개비' 흡연자의 사망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2배가 됐고, '하루 25개비 이상' 흡연자의 사망률은 무려 4배까지 치솟았다.
이들 연구 결과를 통해 호주인 흡연자의 사망 요인은 3명 중 2명이 '흡연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랜 기간 흡연자였던 사람이라도 45~54세 사이에 흡연을 끊은 이전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비교하면 사망률은 1.36배~1.52배에 그쳤다. 따라서 지금 당장 금연 혹은 흡연 출소를 시작한다고 해도 너무 늦지 않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것이다.
BMC Medicine | Full text | Tobacco smoking and all-cause mortality in a large Australian cohort study: findings from a mature epidemic with current low smoking prevalence
http://www.biomedcentral.com/1741-7015/13/38
Cigarettes : A product that killstwo out of three of itsusers| Ars Technica
http://arstechnica.com/science/2015/03/cigarettes-a-product-that-kills-two-out-of-three-of-its-users/
Cigarettes: A product that kills two out of three of its users
Smoking really is that bad.
arstechni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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