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한명에게 90발의 총탄을 쏘고 시신은 흔적도 없이 만들어, 김정은 탈북자 형벌을 사형으로 격상시켜 처형현장의 처참한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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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탈북자 한명에게 90발의 총탄을 쏘고 시신은 흔적도 없이 만들어, 김정은 탈북자 형벌을 사형으로 격상시켜 처형현장의 처참한 광경

by 소식쟁이2 2025. 3. 24.

탈북자 한명에게 90발의 총탄을 쏘고 시신은 흔적도 없이 만들어, 김정은 탈북자 형벌을 사형으로 격상시켜 처형현장의 처참한 광경

이 자료는 일본의 데일리 신조(デイリー新潮) 온라인 판에 있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북한에서는 그동안 탈북을 시도하다 체포될 경우, 그 벌칙은 최장 징역 15년이었지만 올해 1월부터 총살형을 포함한 사형으로 변경됐다. 미국의 북한 연구자가 밝혔다. 한국 문화의 유입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세습체제에 의문을 갖는 시민이 늘고 있는 데다가, 경제상황이 어려워 식량난 등이 가중되고 있어 북한 당국은 체제 붕괴를 우려해 본보기 차원에서 탈북자에 대해 사형이라는 극형으로 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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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여버리면 그만일 뿐
북한의 동해 기슭에 해당하는 황해남도에서 금년 2월 20일, 탈북하려다 체포된 30대의 남성 3명이 공개로 총살되었다.

이들은 형제 2명과 친구 사이로 식량 사정이 어려워 지난해부터 배급이 끊긴 점 등으로 미뤄 이제 이 나라(북한)에 있어도 죽을 뿐이다. 차라리 한국으로 도망가자 등을 결심하고, 부모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탈북을 계획했다. 몇 달 전부터 비밀리에 3명이 겨우 탈 수 있을 정도의 나무 배를 만들고 나침반을 사는 등 준비를 해 해안에 사람의 출입이 적은 올해 1월 6일 자정경 인근 해안에서 배로 출발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바다는 안개가 끼어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됐다. 그래도 나침반을 의지해 한국으로 생각되는 방향으로 노를 젓다가 큰 배의 그림자가 보였으므로 한국 어선으로 생각하고 「우리는 한국에 가고 싶은 탈북자다. 살려 달라」고 외치다가 탈북을 경계 중인 북한 당국의 순찰정이어서 곧바로 체포되고 말았다.

◆ 참관자는 공포로 기절
그후 이들 3명은, 조사를 받은 뒤, 재판에서 「사형」의 판결을 받았고, 2월 20일에 처형장이 된 광장에서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살되었다고 한다.

미 정부계 보도기관 「RFA」에 따르면, 이 상황은 「며칠 전, 공개처형을 목격한 황해남도의 주민이 평안남도 신의주시에 출장 왔을 때, 지인인, 동시 혀지 거주자인 RFA의 제보자에게 밝혔다」. 「북한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면,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고 주민에게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 공개 총살되었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총살을 실행한 북한 당국은 인근 지역의 공장과 농장, 학교에 한 명도 빠짐없이 정해진 장소에 모이라고 지시했고, 대부분의 주민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고 모였다가 처참한 총살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

이 지인은 "2월 20일 공개처형을 한 도 보안국(경찰) 도검찰청 직원이 '이 땅에 탈북자 시신을 매장할 곳이 없다'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90발을 쏘는 야만적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의 시신은 너덜너덜해졌고, 주변에 살점이 조각이 되어 튀었다고 한다. 공개 발포 현장에서는 이 상황을 지켜보던 젊은 학생들이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질러 수십 명의 주민이 기절해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

이번 총살은 탈북죄의 형량이 변경된 뒤에야 정식으로 사형을 집행받은 첫 사례로 보인다.

◆ 엘리트층의 탈북
통일부에 따르면 2023년 입국한 탈북자는 196명으로 연간 60명대였던 2021년과 2022년에 비해 무려 3배나 늘었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2022년 8월 코로나19 '방역대전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고 2020년부터 이어오던 국경봉쇄를 해제한 것이 큰 이유다. 탈북자들이 국경을 넘기가 비교적 쉬워지면서, 일단은 주로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로 장기간 잠적했다가 지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조건이 갖춰진 단계에서 한국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2023년 탈북자 196명의 탈북 이유는 '북 체제가 싫어서'(22.6%)가 '식량 부족'(21.4%)을 약간 웃돌았다. '북 체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김정은의 세습에 의문을 느꼈다"고 답했다. 특히 196명 중 99명이 2030세대로 젊은 층에서 이 경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조사에서는 식량 부족(22.8%)이 북 체제가 싫어서(20.5%)보다 많았다는 점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또 특이한 것은 탈북자 중 외교관과 해외 주재원, 유학생 등 엘리트층이 10명에 달해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많았다는 점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엘리트층 탈북자가 늘어난 데 대해 "최근 신종 코로나 종식으로 본국(북한) 복귀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엘리트층은) 자유세계를 경험하고 있어 복귀에 큰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엘리트층 탈북자는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 체제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1997년 7월 통계가 시작된 이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고지도자 시절 14년간 54명이었지만, 2011년 12월 사망 후에는 2023년까지 12년간 134명에 달했다. 외부로부터의 정보를 매일 접하는 입장에 있는 엘리트층 사이에서, 체제에 대한 비판이 보다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남한을 제1의 적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고 대결 태도를 고도화하며 국내 다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정은은 북한 민중이 세습체제와 일당독재체제에 대한 불만을 높이면서 탈북자가 증가하는 한편, 과거 소련과 동유럽 국가들처럼 자국내에서 민주화운동 등 반체제 운동이 격화돼 체제붕괴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올해부터 탈북죄 형량을 최장 징역 15년에서 사형으로 상향해서 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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