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 역사상 존재했던 믿을 수 없는 세금 5가지
정확한 기록은 되어 있지 않지만, 세금 제도는 사람이 공동체를 영위하게 되면서부터 실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수렵이나 채집으로 얻은 수확물은 그대로 스스로 먹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신께 바치고 나서, 구성원들에게 분배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이 형태도 일종의 세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노동 대가로 내는 세금도 있습니다.
이에 이러한 오랜 역사를 가진 조금 특이한 세금, 도입될 뻔한 위험한 세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수염세(러시아)
17세기 후반, 해외 진출과 교역의 중심이었던 서유럽을 중심으로 '면도'가 유행했습니다. 막강한 국가를 만들고 싶었던 러시아의 표트르 1세는 교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던 서구에 주목하여 황제로서 스스로 서구를 시찰하면서 '근대화시키기 위해' 면도를 강제합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당시 러시아에서 수염이 없는 남성은 신뢰받지 못였습니다. 거액의 「수염세」에 내걸고 귀족이나 국민에게 면도를 시키려고 했습니다.
◆ 유방세(인도)
19세기 초에 부과된 인도 남부 국가에 있었다는 세금으로 유방을 가리기 위해 세금을 내야 했습니다(카스트 하위 여성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폐지된 이유는 납세를 강요하는 세무조사관 앞에서 유방을 잘라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 화장실세(고대 로마)
고대 로마인들에게 소변은 옷 세탁이나 치아 미백 등에 사용하는 필수 액체였습니다.
황제 웨스파시아누스(재위 69~79년)는 공중화장실에 모인 소변을 거래하는 업체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었는지 이탈리아에서는 '베스파시아노'가 남성용 공중화장실을 뜻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 소변에 포함된 요소라는 성분은 가공되어 현대에도 치약 등에 사용되고 있는 것 외에 암모니아도 얼룩물에 빠지지 않는 정장이나 재킷을 통째로 세탁하고 혈액의 얼룩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 공기세(프랑스)
또다른 충격의 세금은 공기세이다. 루이 15세의 재무 감독 에틴느 드 실루엣이 제안한 세금입니다. 당시에는 영국을 중심으로 한 나라들과의 싸움에서 계속 패전하여 재정난이 발생해, 이를 도입하려고 했지만, 주위로부터 큰 반대를 받아 도입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터무니없는 세금을 받으려 했기 때문에 '무능 장관'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바로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그 오명을 벗었기 때문인지 절약에 힘썼기 때문에 돈이 들지 않는 그림으로 초상화를 그리는 기법인 실루엣이 짜여졌다는 일화가 남아 있습니다.
◆ 겁쟁이세(영국)
중세 영국에서 부과된 왕과 함께 전쟁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기사에 대한 세금이다.
헨리 1세의 통치하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지만 상황이 크게 바뀐 것은 실지왕(失地王. 빼앗긴 땅) 존의 시대입니다. 무려 세율 300%까지 인상한 것으로 유명한 마그나 카르타가 나오게 된 하나의 요인이라고도 합니다.
이상한 세금을 살펴보았는데, 이 밖에도 오랜 역사 속에서 굴뚝세, 개구리세, 창문세, 어린이세 등 신기한 세금이 만들어지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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