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랑스 등의 정치적 혼란은 2025년 세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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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한국, 프랑스 등의 정치적 혼란은 2025년 세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by 소식쟁이2 2024. 12. 7.

한국, 프랑스 등의 정치적 혼란은 2025년 세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윤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를 발표하는 연설을 했다.

12월 3일 밤 한국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직면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를 부각시키고 있다. 한국 대통령의 행보는 주가와 환율 하락을 초래해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2024년은 유럽, 아시아, 중동에서의 정치적 불안정이 세계 시장을 뒤흔들었지만 2025년은 또 다른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글로벌 시장의 영속적 위험임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었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2025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민을 놀라게 했다. 이 발표하기에 이른 것에 대해 대통령은 야당을 비난했다. 왜냐하면 예산안을 거부하고 22건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탄핵절차를 개시한 야당이 한국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윤 대통령은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명령은 불과 6시간 만에 한국 국회에 의해 철회됐지만 그래도 한국 주식시장에 충격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iShares MSCI 한국 ETF는 최대 7% 급락했고 한국 관련주도 한때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손실을 일부 회복했다.

또 계엄령 발령 및 해제 중에는 거래가 정지됐던 한국의 KOSPI(한국 종합주가지수)는 12월 4일에 약 2% 하락했다. 한편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최대 3% 하락했다.
한국 시장은 이후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대통령의 행동이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져와 투자자들의 신뢰에 오랜 손상을 입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ING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 민주 강(Min Joo Kang)은 12월 3일 "이런 일들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씨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것이 소비자 및 기업의 심리에 타격을 주고 이후 경제활동 둔화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계엄령 파동으로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직면해 있다.

또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 마크 윌리엄스(Mark Williams)도 12월 3일 한국을 둘러싸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한국에서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시기가 올 것이다. 그것이 경제에 대한 신뢰를 해치는 것이다"

정치적 불안정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한국만이 아니다. 프랑스 정부가 붕괴가 임박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월 4일 미셸 바르니에(Michael Barnier)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통과됐다. 이는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 정권의 해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신임투표로 프랑스 정부가 붕괴되는 것은 6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이 소동으로 인해 통화가 심하게 변동하고 있다.
신임투표 실시가 발표된 뒤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 1% 하락했지만 이후 신임투표를 앞둔 정부의 움직임과 함께 손실 대부분이 회복됐다.

프랑스 국채도 영향을 받고 있다. BCA Research에 따르면, 프랑스 국채와 독일 국채의 이율차(스프레드)는, 12월 제1주차에 확대해, 유럽 채무 위기(2012년경까지 영향이 있었다) 이래의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앞으로 10년물 프랑스 국채(OAT)는 수익률이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유럽 채권 포트폴리오의 현재 언더웨이트(낮은 평가) 포지션이 유지될 것이라고 BCA는 12월 3일 발표한 노트에서 말했다.

한편 미국도 새로운 무역전쟁의 전조를 내보이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당선인 시절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적 적(敵), 즉 중국과 달러를 포기하겠다고 위협하는 국가들뿐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등 동맹국과 가까운 무역 상대국에 대해서도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트럼프가 11월 미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통화와 자동차 관련 주가, 생활필수품(commodity) 등 모든 시장이 움직임을 보였다.

영국의 다국적 금융서비스업체 바클레이즈(Barclays)의 예측에 따르면 이들 2개국에 대한 트럼프의 관세 계획이 그대로 시행되면 S&P500 기업의 법인 이익이 2.8% 떨어지고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되는 2025년 1월에는 무역전쟁과 관세, 그리고 정치적 규범의 혼란으로 인해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투자자들은 보고 있다.

2024년은 중동에서 끓어오르는 갈등 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장에 충격을 줘왔지만, 2025년이 돼도 그 해결의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2025년 초가 되면 3년째를 맞이한다. 트럼프는 전쟁을 종결시키기 위한 중재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지만 전투가 곧 종식될 것이라는 전망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분쟁으로 인해 2024년에는 금(金)과 채권, 석유 등의 생활필수품(commodity)가 큰 영향을 받아왔다.

(출처) Political turmoil is roiling global markets as investors head into 2025
https://markets.businessinsider.com/news/stocks/south-korea-martial-law-political-turmoil-global-markets-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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