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TSMC에 대항하는 수탁칩 제조업체 'KSMC' 창설 검토

한국이 TSMC에 대항하는 수탁칩 제조업체 'KSMC' 창설 검토

국내 산업계와 학계가 국내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대만의 TSMC를 본뜬 KSMC(Korea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설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양한 제조 프로세스를 통해 파운드리와 팹리스 기업 간에 균형 잡힌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이 계획은 2024년 12월 18일 국립공학원(NAEK)이 개최한 세미나에서 밝힌 것으로, 대만에 비해 제조 다양성이 결여된 한국 반도체 시장을 성장시키고 대만과 같은 균형 잡힌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한국은 Samsung이라는 세계 톱 클래스의 반도체 기업을 가지고 있지만, 로직 프로세스 기술이나 칩 설계에 관해서는 대만에 크게 뒤지고 있어 상황은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급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안 중 하나가 정부의 공적자금으로 대만의 TSMC와 같은 기업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KSMC를 설립해 정부가 20조원을 투자하면 2045년까지 300조원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래 TSMC도 대만 정부의 접근법이 있어 설립된 것으로, 대만처럼 관민 제휴의 모습으로 하면 상황이 개선된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Samsung이 강한 힘을 가지고 있고, 10nm 미만의 첨단 노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Samsung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로 제약이 크다는 것입니다. 반면 대만은 TSMC에 선진적인 반도체를 맡기고, 레거시 혹은 미들로 자리매김하는 하위 반도체는 UMC나 PSMC 같은 기업에서 보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첨단 기술과 레거시 기술을 모두 포함한 다양한 제조 프로세스를 통해 파운드리와 팹리스 기업 간에 균형 잡힌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어, KSMC를 그 역할로 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합니다.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는 "KSMC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다면 한국에서 TSMC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적자금을 받은 기업이 과연 고도의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이익을 올리기에 충분한 고객주문을 획득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20조원으로는 자금이 부족할 수 있으며,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계획의 일환으로 삼성 레거시 반도체용 시설 일부를 재사용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반도체산업에 투자 경쟁력 약화와 팹리스 및 패키징 성장 부족, 인력 유출, 과도한 규제 등 7개 주요 과제가 있다는 것이 의제로 제출되었고, 해결책으로 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R&D 투자 확대, 인재 유치·유지 정책 시행 등이 제안되었다고 합니다. 또 TSMC 엔지니어들의 피드백으로 개발 속도가 빠르면 노동시간 연장이 종종 필요하다는 점을 들 수 있어 한국에서 정해진 '1주일 노동은 52시간까지'라는 정책을 느슨하게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은 적기 투자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반도체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2047년까지 보조금과 세액공제를 통한 300조원의 정부 지원을 요구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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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Considers Establishing 'KSMC' to Bolster Semiconductor Ecosystem | Be Korea-savvy
http://koreabizwire.com/korea-considers-establishing-ksmc-to-bolster-semiconductor-ecosystem/301233

South Korea mulls creating 'KSMC' contract chipmaker to compete with TSMC, requires a $13.9 billion investment | Tom's Hardware
https://www.tomshardware.com/tech-industry/semiconductors/south-korea-mulls-creating-ksmc-contract-chipmaker-to-compete-with-tsmc-requires-a-usd13-9-billion-inves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