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지원군 환영' - 시리아 병사 첫 포함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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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푸틴 '지원군 환영' - 시리아 병사 첫 포함될 듯

by 소식쟁이2 2022. 3. 12.

푸틴 '지원군 환영' - 시리아 병사 첫 포함될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월 11일(현지 시간) 지원자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국방장관에게 내렸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실제로 어느 나라 병력이 참전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시가전에 능한 시리아 병사들이 첫손에 꼽히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그 국방장관으로부터 중동 출신 1만 6000명을 포함한 많은 지원자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주민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

영국 BBC방송은 미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원자들은 시가전에 능한 시리아 병사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동안의 전투를 통해 단련된 시리아 정부군 병사들이 돈을 받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울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정권과는 오랜 친분이 있다. 실제로 시리아 내전에서는 아사드 대통령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는 시가전에 전문성이 있는 시리아 병사들이 키우 점령과 우크라이나 정부를 타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최근 이들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온라인 국가안보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한 직후 러시아 국방부가 운영하는 방송은 시리아군 병사들이 Z가 그려진 포스터를 들고 집회를 벌이는 장면을 보도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국가의 병사들이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또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외국인들을 전쟁에 투입하려는 러시아의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미 우크라이나에는 세계 각국의 의용군이 몰려오고 있다. 지난 3월 6일 우크라이나 정부는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외국인이 2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측에서도 외국인을 전쟁에 투입하면 예상 밖의 '국제전'으로 비화할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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