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는 인플레이션율과 금리가 다시 상승하는… 미국 기업은 이미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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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는 인플레이션율과 금리가 다시 상승하는… 미국 기업은 이미 준비를 시작했다

by 소식쟁이2 2024. 11. 28.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는 인플레이션율과 금리가 다시 상승하는… 미국 기업은 이미 준비를 시작했다

차기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싶다고 말한다.
도널드 트럼프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기업들은 이것이 소비자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은 금리를 인상해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과 투자를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 중 하나가 수입품 증세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들 관세와 그의 기타 정책에 따라 인플레이션이나 금리인상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제안이 미국의 물가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것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세금과는 관계가 없다. 그것은 다른 나라에 대한 세금이다」라고, 2024년 8월의 연설에서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코노미스트와 투자자들은 수입품에 대한 증세가 가격 상승이라는 형태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이미 앞으로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한 시나리오에서는, 경제의 연쇄반응에 의해서 물가가 다시 상승해, 그것을 억제하기 위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모든 종류의 차입에 대한 높은 금리가 가계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 트럼프의 관세 인상은 미국인들의 지갑을 짓누른다
트럼프는 선거전에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고, 그 외 다른 나라로부터의 수입품에는 10%에서 2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USCB)은 대규모 관세가 자동차, 인간 및 동물의 의약품, 식품·음료, 가구, 가전제품의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후 바로 이러한 변경 사항을 발표할 수 있다. 그러나 시행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소비자가 당장 물가상승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트럼프의 관세 주장을 예상하고 이미 사업계획 조정을 시작한 기업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는 2024년 10월 말 보도했다.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인 오토존(Auto Zone)도 가격인상에 대비하고 있다.

"관세가 부과되면 그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게 된다"고 오토존의 CEO 필립 대니얼(Philip Daniele)은 선거 전에 열린 결산발표에서 말했다.

또 스탠리 블랙 앤드 데커(Stanley Black & Decker)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관세를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컬럼비아스포츠웨어(Columbia Sportswear)는 이미 그 계획을 세웠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우리는 가격을 올릴 것이다"라고 콜롬비아 스포츠웨어의 티모시 보일(Timothy Boyle) CEO는 워싱턴 포스트에 말하고 "미국 국민에게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승리 소식에 2년물, 10년물, 3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시장은 인플레이션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FRB는 최종적으로 금리인상을 피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고, 그에 따라 미국의 소비자나 기업의 차입 비용이 상승한다. 거기에는 7%를 넘는 기세로 상승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포함된다.

무당파 피터슨연구소(Peterson Institute)의 분석에서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검증해 2025년 인플레이션율이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추산에는 그가 주장하는 다른 수입품에 대한 10%에서 20%의 관세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 트럼프의 정책에 따라 2025년에는 세후 소득이 평균 1800달러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초당적 싱크탱크 세제정책센터(Tax Policy Center)의 분석이 나왔다. 좌파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enter for American Progress)의 또 다른 분석에서는 그의 관세 계획에 따라 전형적인 미국 가구에서는 추가로 연간 1500달러의 지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싱크탱크인 택스 파운데이션(Tax Foundation)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동안 그가 부과한 관세가 미국인들에게 추가비용 부담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에서 수입품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에게 약 800억달러의 세금을 올렸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첫 번째 대통령 임기 동안 도입한 관세는 예상했던 것만큼 큰 폭의 인플레이션 상승을 야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함정이 있다. 지난번과 달리 인플레이션 전망이 더 엄중해진 이유는 트럼프의 관세안이 중국뿐 아니라 세계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도 더 깊고 더 광범위하다는 점이다.

(출처) Get ready for inflation and interest rates to rise again
https://www.businessinsider.com/trump-tariffs-higher-inflation-fed-interest-rates-taxes-mortgage-rates-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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