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이 눈앞에…! 지금 "패배를 눈앞에 둔" 해리스의 「초조함」과 「분위기 변화」의 실제 양상
선거전 막판 해리스에게 이변이 일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1월 5일에 투개표가 실시되는 미 대통령 선거와 미 의회 선거가 최고점에 돌입하는 가운데, 민주당의 카마라 해리스 후보가 싸움 방식을 변화시켜, 수비적의 자세에 들어가고 있다.
노동자층의 남녀, 흑인 남성, 히스패닉계 남성, 젊은층 남성, 아랍계 남녀 등, 중요하고 충성심 높은 민주당 지지 그룹의 일부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한 지지로 유출이 계속 되는 가운데, 해리스 진영은 어쨌든 이를 멈추기를 시도해, 패배 상태를 최소화한다고 하는 수비적 전술을 채택한 것처럼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다음의 3가지이다.
1. 선거전의 분위기를 「축하」에서 「긴장」으로 바뀌었다.
2. 쟁점을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경제와 불법이민에서 낙태와 민주주의(후보자의 품격)로 돌린다
3. 민주당은 백악관 사수(해리스 당선)를 포기하고 상원 지배를 잃지 않는 노력에 초점을 맞춘다
왜 해리스 진영은 막판에 전술을 변경했을까. 그 내용을 분석하면 민주당 지도부의 선거상황에 대한 자체 평가가 드러나고 선거 흐름 및 선거전 이후 미국 정치의 흐름이 읽어 볼 수 있을 것이다
◆ 트럼프의 맹공! 여론조사 '팽팽함' 더 심화
10월 25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의 집회에는, 해리스의 응원에 비욘세도 달려갔지만… Photo/gettyimages
정치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집계한 각종 여론조사 집계는 10월 25일 현재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전미 지지율이 48·5%로 나란히 '사상 보기 드물게 초접전'이다.
또 미 대형 네트워크 NBC뉴스가 그보다 조금 전인 10월 4~8일 실시한 여론조사도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이 트럼프 후보와 같은 48%로 나타나 전월 조사 때 있었던 해리스 후보의 5%포인트 리드가 사라졌다.
언론의 해리스 지지자들의 심상치 않은 열기 보도가 사실이었다면 노동자층, 흑인 남성, 히스패닉계 남성, 젊은층 남성, 아랍계 등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의 숫자와 비교해 증가할 만도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감소했다.
경쟁력이 차례차례 사라지기 시작하고 있어 신규 고객 개척처의 이야기는 아니다. 해리스 후보의 압도적 리드가 전해지던 시기부터 원래 해리스 후보에게는 우위도 기세도 없다는 주장이 있었기 때문에 여론조사 숫자가 다소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엎치락뒤치락 이번 선거의 귀추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장 중요한 격전 7개 州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여럿 나왔다. 또 트럼프 후보가 각 州의 선거인 획득 수뿐만 아니라 일반 유권자 전체 득표 수에서도 해리스 후보를 앞설 가능성을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두 진영은 이 추세를 더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시군 단위 비공개 실시간 데이터를 갖고 있어, 이미 투표 결과가 어느 정도 내다본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해리스 캠프는 핵심 지지층의 유출이 계속되자 선거전술의 대폭적인 변경을 하였다.
우선 취재를 가급적 받지 않는 기존 방침을 전환해 애드리브 대응이 서툴고 요령 있는 답변이 서투른 단점을 드러내서라도 굳이 적극적으로 언론 노출을 하기로 했다.
과연 모든 인터뷰에서 준비한 답변 내용을 고집하고 있고, 얼버무리는 것과 트럼프 공격뿐이다, 변명하는 듯한 평가가 민주당 내부의 지지자들로부터도 쌓이고 있다.
또, 각지의 지지자 집회에서 바이든·해리스 정권의 가자 문제 대응에 관해서 야유를 받는 경우도 많아졌지만, 잘 반격하거나, 자신에 반대하는 사람을 포섭하는 도량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다. 하지만, 적어도 시도하고 있는 자세는 일부 유권자에게 평가받을 것이다.
◆ '경제'와 '이민'으로 트럼프에 대적할 수 없다
이번 대선의 주요 쟁점은 언론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진 대로 경제, 불법 이민, 민주주의 위협,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이다. 그래프는 블룸버그와 모닝콘설트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른 쟁점의 중요도 추이를 보여주는 최신 그래프다.
설문의 '2024년 11월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을 하나 꼽으라면 무엇입니까'에 대해 최근 1년간 '경제(흰선)'가 항상 40% 가까이 차지하는 압도적인 가장 중요한 쟁점이며, 2위는 '이민(푸른색 선)'이다. 해리스 후보의 주특기인 '낙태(붉은색 선)'와 '민주주의(자주색 선)'는 중요도가 다른 것보다 낮다. 그리고 '경제'와 '이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큰 리드(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가 지지자 집회에서 정곡을 찌르는 '당신의 생활은 4년 전에 비해 나아졌느냐'는 질문에 대다수 미국민의 대답은 '노(no)'이며, 곤경에 처한 많은 유권자의 거주지에서 불법 이민을 공공비용으로 떠받치는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민주당 엘리트들의 정치를 무너뜨리겠다고 약속하는 트럼프 후보는 지지가 높아지는 것이다.
생활고를 겪는 노동자층과 의식이 높은 민주당 엘리트의 인식의 괴리는 최근 트럼프 지지 집회에서 등단자들이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를 향해 '쓰레기들 때문'이라고 비웃은 차별 발언에 바이든 대통령이 10월 30일 "진짜 쓰레기는 트럼프 지지자"라고 한 발언에서 여실히 부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등 나름의 이유가 있어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쓰레기'라고 비웃은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 기쁨(Joy)이나 멋진 느낌(Vives), 카말라 붐과 열광적 지지 확대 등 해리스 진영의 이미지 전술은 호소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반발심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실 새로운 지지층을 발굴하기는커녕 노동자층, 흑인 남성, 히스패닉계 남성, 젊은 층 등 많은 전통적이고 중요한 민주당 지지층이 트럼프 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런 가운데 민생악화를 불러온 현행 정책을 추진해온 해리스 부통령 본인이 경제와 불법이민 분야에서 '나는 해결책이 있다'고 아무리 주장해도 많은 유권자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해리스 지원에 들어간 인기가수 비욘세가 남성 유권자들을 이반시킬 수 있는'여성혐오(misogyny)' '여성차별' 등의 키워드를 굳이 남용하며 낙태의 자유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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