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회사 블랙스톤 CEO '트럼프 지지'…자금조달에 긍정적 영향

투자회사 블랙스톤 CEO '트럼프 지지'…자금조달에 긍정적 영향

미국 투자회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Steve Schwarzman) CEO는 미국시간 5월 24일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선거전에 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

슈워츠먼은 뉴스 사이트 악시오스와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현재 미국의 경제와 이민, 외교정책은 나라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며 그런 이유로 트럼프를 대선에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반유대주의의 극적인 대두로 인해 이번 선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더욱 시급한 문제로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슈워츠먼은, 트럼프의 대규모 헌금자로, 2020년에는 트럼프 관련의 슈퍼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300만달러를 헌금했다.

그는 2022년 11월 시점에 공화당의 '신세대 리더'를 요구한다며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그 생각을 철회한 셈이다.

그 밖의 트럼프 지원자로는 카지노왕 스티브 윈과 필 라핀, 파이프라인 대기업 에너지트랜스퍼 공동창업자 켈시 워런, 부동산으로 거액의 부를 쌓은 제프리 파머, TD 아메리트레이드 창업자 J.조 리케츠, 마블 엔터테인먼트 전 CEO 아이작 팔무터 등이 꼽힌다.
  *Casino moguls Steve Wynn and Phil Ruffin, Energy Transfer pipeline company co-founder Kelcy Warren, Los Angeles real estate billionaire Geoffrey Palmer, TD Ameritrade founder J. Joe Ricketts, former Marvel Entertainment CEO Ike Perlmutter and hedge fund founder John Paulson have all donated more than $800,000 to Trump 47, the former president’s joint fundraising channel with the Republican National Committee.

포브스는 세계 38위 부자인 슈워츠먼의 보유 자산을 383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슈워츠먼은 과거 트럼프 행정부에서 비즈니스 정책과 무역에 관한 조언자를 지냈으며, 정치 뉴스 사이트 폴리티코는 그가 트럼프의 조언자로서 중국 관련 정책으로 자사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슈워츠먼이 세계 지도자들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함으로써 블랙스톤이 적어도 한 건의 투자를 획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2020년에는 트럼프 이외의 공화당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악시오스에게 미국이 선호하는 것은 신세대 지도자를 갖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향후 주목 포인트는 슈워츠먼의 지원이 트럼프의 자금 모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다. 공화당 전국위원회와 트럼프 캠프는 지난달 3월 자금조달액이 656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4월에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은 이 선거전에서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을 넘어서는 자금을 모았다.

트럼프는 일련의 민형사 재판에 직면해 있고, 친트럼프파에 의한 지출의 대부분은 소송비용에 충당되고 있다. 트럼프의 정치단체인 세이브아메리카는 2023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지출의 약 3분의 2인 5150만달러를 변호사 비용으로 썼다고 보고한 바 있다.

(forbes.com 원문) Billionaire Blackstone CEO Schwarzman Will Back Trump—After Donating Millions In 2020
https://www.forbes.com/sites/mollybohannon/2024/05/24/billionaire-blackstone-ceo-schwarzman-will-back-trump-after-donating-millions-in-2020/?sh=72c77873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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