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순서는 성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동생이 도전적이고 형은 안정적 성향을 가졌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일반적 인식으로는 형제자매 중 '태어난 순서'가 성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많은 연구가 이를 부인하고 있으며 우리가 잘못된 해석을 갖게 된 것은 문화적 배경 등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Does birth order shape people’s propensity to take risks? For decades, personality psychologists have believed that birth order influences personality, but recent evidence has accumulated to indicate that this is not the case. The effect of birth order on risk taking is less clear. We searched for evidence in survey, experimental, and real-world data, analyzing self-reports, incentivized risky decisions, and consequential life choices. The findings point unanimously in the same direction: We found no birth-order effects on risk taking in adulthood.
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에게 태어난 순서는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준다는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장남·장녀는 가족 내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쉽고 성장과 함께 지성과 책임감을 발달시켜 순종적인 성격을 갖기 쉽다고 합니다.
반면 장남·장녀보다 나중에 태어난 사람은 부모의 주의를 끄는 행동이나 위험이 높은 행위를 보여주어 창의적인 이단아가 되어 가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몇 가지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연구의 물결은, 지금까지보다 더 큰 데이터 세트나, 확립된 통계 메소드에 의해서 지탱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연구 내용이 발표되어 있습니다.
■ 동생일수록 위험을 감수하기 쉽다?
이 연구는 '탐험가나 혁명가의 전기로부터의 데이터' '독일의 11,000개의 가구 조사' 그리고 'Basel-Berlin Risk Study'라고 불리는 정교한 평가'라는 3가지 관점에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Basel-Berlin Risk Study에서는 인터뷰나 실험을 통해 1,500명에 대해 리스크(위험) 경향을 조사했습니다.
여기에서는 피실험자에게 '너무 빠른 속도로의 운전'이나 '피임구 없는 성행위' 그리고 기타 위험을 수반하는 행위에 관한 질문이 이루어졌습니다. 또, 심플한 실험도 이루어졌습니다. 그것은 예를 들어, 피실험자가 무조건 10달러를 받을 수 있는 선택지를 선택할지, 아니면 10% 확률로 1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도박을 할지와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연구 결과, 어떤 측정에서도 장남·장녀가 아닌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기 쉽다는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라이프치히대학의 심리학자 Stefan Schmukle는, 「이 연구는, 리스크(위험)를 취하는 행동에 관해서 태어난 순서가 관계없다는 것을, 매우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형태로 보여줍니다」라고 말합니다.
■ '문화적 배경'에 따른 영향
앞서 살펴보았듯이, 그 밖에도 태어난 순서가 성격에 영향을 준다는 믿음을 부정하는 연구는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들 중에서는 이미 선입견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장남이 가업이나 집의 재산을 상속해 온 것과 같은 문화적 배경이 우리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우리는 「태어난 순서」와 단순한 「나이」를 혼동하기 쉽다고 Schmukle는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성실함이나 양심은 성장과 함께 길러지는 것입니다. 나이 차이가 나는 형제간에 그런 면에서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맥스플랑크교육연구소의 심리학자인 Ralph Hertwig는, 어릴 적의 성격이 태어난 순서로부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남는다면서도, 그러한 영향도 어른이 되면 관계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Hertwig는, 「태어난 순서에 관한 연구는 100년에 걸쳐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이해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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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ffect of birth order on adult risk taking
https://www.pnas.org/content/early/2019/03/05/181415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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