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 차(茶)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에 걸린 후'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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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커피나 차(茶)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에 걸린 후'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by 소식쟁이2 2024. 4. 14.

커피나 차(茶)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에 걸린 후'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커피는 심부전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또한 미국심장협회가 간행하고 있는 학술잡지 Stroke에 게재된 일본의 연구에 따르면 '녹차나 커피를 자주 마시는 뇌졸중이나 심장발작 경험자는 생존율이 높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녹차(緑茶)와 커피가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에서 회복된 사람의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것을 밝혀낸 것은 오사카대학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사회의학 강좌의 이소 히로야스 교수 등의 연구팀입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일반적인 음료인 녹차나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커피가 건강한 사람의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생존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학의 진보와 고령화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경험한 후에도 생활을 계속하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그러한 사람들과 음료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일본 전국 45개 지역에 사는 약 12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Cohort study. 전향성 추적조사를 의미한다.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연구대상 질 병의 발생률을 비교하여 요인과 질병발생 관계를 조사하는 연구 방법)에 의한 발암요인 평가에 관한 연구(JACC Study)'에서 4만6213명을 뽑아 녹차나 커피를 마시는 습관과 사망 위험을 18.5년(중앙치)에 걸쳐 추적 조사하는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연구대상이 된 4만6213명의 연령대는 40~79세였고 뇌졸중 생존자는 478명, 심근경색 생존자는 1214명, 어느 쪽의 병력도 없는 사람은 4만 4521명이었습니다.

조사 종료 후 조사기간 중 사망한 9253명과 그 이외의 사람의 생활습관을 어떤 요인이 생존시간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통계적 기법인 Cox 비례 위험모델(Cox proportional hazard model. 생존기간과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알아보는 분석 방법)로 분석한 결과 '녹차는 뇌졸중과 심근경색 생존자의 전반적인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녹차를 매일 1~2잔 마신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35%, 3~4잔은 44%, 5~6잔은 48%, 7잔 이상에서는 62%나 떨어졌다는 것입ㅣ다. 또한 녹차 1잔은 약 100ml라고 정의되어 있기 때문에 녹차 7잔은 250ml들이 페트병 약 3병 분량에 해당합니다.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심근경색의 생존자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의 병력이 없는 사람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커피의 경우는 심근경색 생존자의 사망 위험하락과 관련이 있으며 그 효과는 하루 1잔에 22%, 2잔 이상에서 39%였습니다. 이 효과는 기왕력(환자의 과거 병력에 관한 기록)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났지만 뇌졸중 생존자의 사망 위험과 커피를 마시는 습관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커피 1잔은 약 150ml로 정의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상기 외에 '녹차를 마시는 빈도가 높을수록 당뇨병 유병률이 낮다'는 것과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유병률이 낮다'는 것도 알려졌습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녹차가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주는 기전으로는 주로 녹차에 가장 많이 함유된 폴리페놀인 갈산(gallic acid) 에피갈로카테킨의 효과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는 것이 당뇨병 여성에게는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나 염증 억제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연구에는 '결과를 관찰한 연구이기 때문에 녹차나 커피를 마시는 것과 건강의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과제가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야스히로 교수는 Stroke 발표에서 이 연구의 포인트는 일본에서는 냉수한 녹차를 자주 마시고 있으며, 해외와는 달리 설탕도 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편, 차가운 커피도 마시지만, 커피에는 우유나 설탕을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녹차나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은 설탕을 넣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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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Tea and Coffee Consumption and All-Cause Mortality Among Persons With and Without Stroke or Myocardial Infarction | Stroke
https://www.ahajournals.org/doi/10.1161/STROKEAHA.120.032273

Green tea, coffee linked to lower death risk after stroke, heart attack | | American Heart Association
https://www.heart.org/en/news/2021/02/04/green-tea-coffee-linked-to-lower-death-risk-after-stroke-heart-attack

Drinking green tea, coffee lowers risk of death for stroke and heart attack survivors | American Heart Association
https://newsroom.heart.org/news/drinking-green-tea-coffee-lowers-risk-of-death-for-stroke-and-heart-attack-survivors

 

Drinking green tea, coffee lowers risk of death for stroke and heart attack survivors

Research Highlights: Stroke survivors who drank seven or more cups of green tea each day lowered their risks of multiple causes of death by 62%. Drinking one cup of coffee each day lowered the risks of death for heart attack survivors and for those...

newsroom.hear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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