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현상(超常現象)은 '가위눌림'이나 '머리내 폭발음증후군'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
잠이 드는 순간 머릿속에서 폭발음이 울리는 '머리 내(頭内) 폭발음증후군'이나 취침 중 의식이 뚜렷한데도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가위눌림(의학적으로는 수면마비)' 등이 수면 때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체험, 초상현상의 정체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초상현상(超常現象)은 초능력이나 심령 현상 같이 일상 경험이나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 현재까지 알려진 과학적 상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밤중에 이미 세상을 떠났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말소리를 들었다' 등과 같은 초상현상을 겪어본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초상현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런던대학에서 심리학의 교수를 맡는 앨리스 그레고리이다. 그레고리는 이 초상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동료 크리스토퍼 프렌치가 초상현상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If you believe in the paranormal you might not be surprised if you hear stories of deceased loved ones appearing during the night, huge explosions heard just as someone is drifting off with no obvious cause, and other peculiar occurrences. But what if you don't?
그레고리에 따르면, 사람이 겪는 초상현상으로는 「악마가 나타났다!」 「주위의 환경이 찌그러진다」 「유령을 보았다」 등 내용이 제각각이지만, 많은 사람이 「침대에 누워 있을 때에 시작되었다」라고 보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초상현상을 겪은 사람이 매트리스에 풀렸다거나 침대로 끌려들어가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됐다고 보고하는 경우에서 초상현상과 가위눌림(수면마비) 등의 연관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 가위눌림(수면마비)
인간은 잠을 자면 급속안구운동을 동반한 렘수면(REM sleep)과 급속안구운동을 동반하지 않는 논렘수면을 번갈아 반복한다. 렘수면 중 인간은 가장 선명한 꿈을 꾸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단계에서 "몸이 마비됐을 수 있다"고 그레고리는 말한다. 몸이 마비되는 이유에 대해 그레고리는 "아마 우리가 꿈에서 꾸고 있는 것과 같은 행동을 취하는 것을 멈추기 위한 안전 장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When we sleep, we cycle through different stages. We start the night in non-rapid eye movement (NREM) sleep – which gets progressively deeper. We then cycle back until we hit rapid eye movement (REM) sleep. During REM sleep we are most likely to have vivid dreams. At this stage we are also paralysed, perhaps as a safety mechanism to stop us acting out our dreams so that we don't end up attempting to fly.
하지만 수면마비가 일어나는 렘수면의 특징으로 '뇌가 각성상태에 있다'는 것이 있다. '초상현상을 겪은 사람'은 현실과 같은 선명한 꿈(심지어 악몽)을 찾아 몸을 움직이려 하지만 수면마비 상태에 있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경험을 한다. 이것을 사람은 「초상현상을 체험했다」라고 느끼는 것은 아닐까라고 그레고리는 추측하고 있는 것이다.
◆머리 내(頭内) 폭발음증후군
한밤중에 폭발이 일어났다라고 자신이 겪은 초상현상에 대해 설명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또한 수면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
인간은 잠이 들면 의식에 관여하는 뇌의 일부인 '뇌간'의 망양체가 인간의 신체기능과 지각기능을 억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신체·지각기능의 억제 과정이 늦어질 때 인간은 수면 중에 '펑'하는 큰 폭발음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뇌간 망양체가 청각 뉴런을 셧다운하기 전에 뉴런이 발화했을 때의 소리를 지각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이런 현상을 신경학자 JMS Pearce는 비교적 최근에야 '두내(頭内) 폭발음 증후군'이라고 명명했다.
이 머리 내(頭内)폭발음증후군이 한밤중에 폭발사고가 났을 텐데 아침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원래대로 돼 있었다는 등 초상현상의 정체라고 그레고리는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예지몽
'몇 년 동안 만나지 않은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는' 꿈 등 인간은 종종 예지몽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꿈을 꿀 때가 있다. 이 예지몽은 초상현상의 일부로 취급될 수 있지만 그레고리를 초상현상 연구의 길로 끌어들인 프렌치는 이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설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프렌치는 존 앨런 파울로의 연구를 참조해 '꿈에서 본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연구에 따르면 시간이 지나면서 '꿈에서 본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상당히 커진다고 한다.
그레고리는 초상현상에 관한 조사 속에서 70세의 독거노인 싱클레어와 만나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집에 잠복한 유령이나 괴물 등의 초상현상을 자랑스럽게 믿었다고 하는데, 수면마비나 두내폭발음증후군 등 초상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했는데, 싱클레어는 자신이 겪은 일이 초상현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레고리는 이와 같이 초상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사람들의 불안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Some Paranormal Experiences May Be Explained by Sleep Paralysis, Exploding Head Syndrome
https://www.livescience.com/62888-paranormal-experiences-sleep-paralysis.html
Some Paranormal Experiences May Be Explained by Sleep Paralysis, Exploding Head Syndrome
If you believe in the paranormal you might not be surprised if you hear stories of deceased loved ones appearing during the night, huge explosions heard just as someone is drifting off with no obvious cause, and other peculiar occurrences. But what if you
www.livescience.com
'시사,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가 '유령을 봤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5) | 2023.11.19 |
---|---|
자각몽(Lucid Dreaming)을 역대 최고의 확률로 꿀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 밝혀졌다 (5) | 2023.11.19 |
사람들은 왜 가위눌림(수면마비) 상태에 사로잡힐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3) | 2023.11.19 |
적도(赤道)로부터의 거리가 사람의 행복·개인주의·공격성을 크게 좌우한다. (5) | 2023.11.18 |
음악은 세계 공통의 언어라는 통설이 틀렸을 가능성 (4) | 2023.1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