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기원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새로운 증거의 최근 연구
외신 AFP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에 관한 새로운 연구의 결과가 9월 19일에 발표되었으며, 2019년말에 중국의 시장에서 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처음 바이러스가 감염했다는 설을 지지하는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출현한 지 거의 5년이 지났지만 정확한 기원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첫 번째 증거사례는 2019년 후반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Hubei) 우한(武漢. Wuhan)시에서 확인됐다.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주요한 설 사이에 치열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는 관련된 바이러스를 취급하고 있던 우한의 연구소가 기원이라고 하는 연구소 유출설과, 다른 하나는, 현지의 시장에서 팔리고 있던 야생동물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었다고 하는 시장기원설로, 과학계는 후자의 이론을 지지하고 있다.
미 의학잡지 셀(Cell)에 게재된 연구는, 살아 있는 야생의 포유류도 팔고 있었다고 알려진 우한시의 화난해물도매시장(華南海鮮卸売市場. Huanan Seafood Market)에서, 시장 폐쇄 후의 2020년 1월에 채취된 800점 이상의 샘플에 근거하고 있다.
이 샘플들은 동물이나 사람에게서 직접 채취된 것이 아니라 야생동물을 판매하던 노점의 동물용 케이지나 쓰레기 카트 같은 환경 표면이나 배수구 등에서 채취됐다.
논문의 공동 집필자로,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진화 생물학자 피렌체 데바레(Florence Debarre)는 AFP에 대해, 중국 당국이 공개한 이러한 종류의 데이터에서는 「(시장에 있던) 동물의 감염의 유무를 확정할 수는 없다」가, 「우리의 연구에서는, 2019년말에 이 시장에 야생동물, 특히 너구리나 흰코사향고양이의 무리가 존재하고 있던 것을 확인하였다」라고 말했다.
"그 동물들이 있던 곳은 시장 남서쪽 모퉁이이고, 그곳은 또한 사스-CoV-2가 집중적으로 검출된 일대이기도 하다"고 한다.
이들 소형 포유류는 사람과 비슷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 사람과 박쥐 사이의 중간 숙주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 중요한 연구
연구에서는 또 시장 샘플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숙주의 '최근 공통 조상'이 인간의 신종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유행) 초기 숙주와 '유전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바이러스의 초기 유전적 다양성이 이 시장에서 발견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만약 이 장소에서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면 예상되는 일"이라고 데바레는 설명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Cambridge University)의 감염병 역학자 제임스 우드(James Wood)는 우한 화난해물시장에서 야생동물을 팔던 노점상이 신종 코로나 팬데믹의 발상지임을 매우 강력하게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는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우드는 이 연구가 중요한 것은 과거 및 미래의 팬데믹 발생 요인으로 가능성이 높은 야생동물의 생체거래나 생물다양성 상실, 토지이용 변화 등에 대해 거의 혹은 아무것도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들 측면은 현재 각국이 협상 중인 팬데믹 조약 초안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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